바이엘제약사업 인수자는 누구?
2002-11-19 의약뉴스
지난 17일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독일 바이엘의 유력한 인수 기업으로 GSK가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엘 인수와 관련하여 중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GSK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발표한 것으로 현재 바이엘제약부문은 경영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이 12일 가능한 바이엘 제약부문을 신속하게 매도하기 위해 인수 파트너에 대해 어떤 요구도 하지 않기를 결정했다는 발표가 있기 전에는 GSK와 스위스 로슈가 가장 유력한 인수 가능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바이엘은 지난해 대표 품목이던 고지혈증약 리포바이/바이콜이 부작용으로 전격 회수되면서 경영 위축과 함께 급격히 쇠락했고, 탄저병치료약 씨프로 외에 서너종의 파이프라인 품목을 수여할 수 있을 조건으로 제약사업을 인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에는 80억 6,000만달러의 인수 소요 비용이 들 것으로 인디펜던트지는 밝혔다.
한편, GSK와 바이엘은 현재 화이자의 비아그라 경쟁품으로 레비트라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중에 있어 인수설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번 보도 후 GSK는 언급을 피하다 오후에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바이엘 인수에 관심을 가진 기업중 하나일 뿐이라고 간단하게 발표했다.
어떤 기업에서 인수하더라도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