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의약품 소매판매액 2.3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

13개월 연속 2조 상회...3월 정점 이후 하락세

2022-07-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이 지난 5월까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에 2조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정점를 지난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2조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앞서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2020년 1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한동안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역성장폭이 9.05까지 확대되면서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도 1조 7000억선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해열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약품 소매판매액 규모도 확대, 5월에는 역성장세를 벗어나며 2조원선까지 돌파했다.

이후 성장폭을 꾸준하게 확대, 8월 두 자릿수로 올라서는 등 지난 2월 46.2%에 이르기까지 10개월 연속 성장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의약품 소매판매액 규모도 꾸준하게 증가, 지난해 11월 2조 2000억선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극성을 부린 지난 2월에는 2조 5000억선까지 돌파했다.

▲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이 지난 5월까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에 2조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진 3월에도 44.9%의 성장률로 2개월 연속 40%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앞선 2월보다는 소폭 하락, 10개월간 이어진 성장률 증가세는 멈춰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2조 7402억원으로 오히려 더욱 커져 2조 7000억선까지 돌파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면서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정점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앞선 3월보다 17%p 이상 급감, 소매판매액 규모도 2조 4493억원으로 2조 5000억 선에서 물러섰다.

이어 5월에는 소매판매액 규모가 2조 3000억 선으로 하락, 성장폭도 14.0%로 4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성장세는 13개월간 이어졌고,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이후로는 10개월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액 규모도 13개월 연속 2조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5개월 누적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12조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