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항암제 제품군 대폭 강화

겜빈등 항암제 3종 잇따라 출시…신약 ‘오락솔’도 1상 돌입

2006-04-07     의약뉴스

한미약품이 주사용 항암제 제품군을 대폭 강화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최근 주사용 항암제 겜빈(성분: 젬시타빈)과 이노테칸(성분: 이리노테칸) 등 2종을 4월 출시하고 리프라틴(성분: 옥살리프라틴)을 6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췌장암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겜빈의 주성분인 젬시타빈은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력으로 합성에 성공해 현재 제법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여러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도 입증됐다.

‘이리노테칸’ 성분의 퍼스트 제네릭인 이노테칸은 전이성 결장, 직장암 뿐 아니라 위암에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다. DNA합성을 억제해 항종양 효과가 탁월하다.

또 6월 출시 예정인 리프라틴은 새로운 3세대 백금제제로, 시스플라틴에 내성을 가지는 종양에 효과를 발휘한다. 안정성 시험, 이화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전이성 결장암과 직장암에 효과를 발휘한다.

한미약품은 “기존 팍셀(주사제), 독시플루(경구용) 등에 새롭게 3종의 항암제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라인업이 탄탄해졌다”며 “하반기에도 1~2개 제품을 추가하고 항암제 신약인 오락솔도 곧 1상 임상에 돌입, 항암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겜빈’(1g 24만2,800원/200mg 4만9,200원), ‘이노테칸’(40mg 11만5,348원, 100mg /20만4,940원)은 기존 제품에 비해 보험약가가 80%로 낮다. ‘리프라틴’은 아직 보험약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