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 아래서-열매 하나 따먹어 본다

2022-06-09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보리수 열매는 달면서도 떫다. 그래서 배불리 먹는데 어려움이 있다.

보리수 열매가 붉다.

익었다는 증거다.

하나 따 먹어 본다.

달면서도 떫다.

무수히 달렸어도 많이 먹지 못하는 이유다.

욕심을 내면 이가 시리거나 혀가 아리다.

그걸 감수한다면 수행자로 나갈만한 자격이 있다.

문득 보리수나무 아래서 해탈의 길은 멀다고

험하다고 그러니 함부로 길 떠나지 말라고

그런 사람 있으면 말리고 싶다.

갑자기 혀가 아리고 이가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