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2] 카보메틱스, 요로상피세포암에서 희비

티쎈트릭 병용요법과 시너지 확인...단독 유지요법은 실패

2022-06-04     의약뉴스

[의약뉴스]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입센)가 요로상피세포암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공개했다.

▲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입센)가 요로상피세포암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종양학회 연례학술회(ASCO)에서는 카보메틱스를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에서 평가한 두 건의 임상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과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는 COSMIC-021 코호트 3, 4, 5 분석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각각의 코호트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 중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환자(C3)와 가능한 환자(C4), 이전에 VEGF 억제제 치료 이력은 없지만, 면역항암제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C5)로 구성됐다.

연구 결과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각각(이하 C3, C4, C5 순) 20%, 30%, 10%로 낮았지만,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80%와 63%, 61%로 임상적 이득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각각 5.6개월, 7.8개월, 3.0개월이었고,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14.3개월과 13.5개월, 8.2개월로  집계됐다.

그러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를 받은 진행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에서 카보메틱스 유지요법을 평가한 ATLANTIS 연구의 최종분석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짧은 반응기간을 카보메틱스 유지요법을 통해 극복해보고자 했으나, 위약과 비교해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 모두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