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마삭줄과 팔랑개비 2022-05-30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팔랑개비를 닮은 마삭줄이 한꺼번에 피었다. 나무에 기댔다. 바위를 베개 삼았다. 마삭줄이 장관이다. 한꺼번에 꽃피웠다. 희고 노란빛이 유난스럽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팔랑개비를 닮았다. 바람불면 막 돌아갈 것만 같다. 거실에선 잘 크지 않던 것이 자연에선 사람 키를 훌쩍 넘긴다.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분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