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 완료 外
◇일동제약,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 완료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 개발과 관련해 국내에서 목표로 했던 임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대표 이사오 테시로기)와 ‘S-217622’ 공동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초 첫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으로 한국 내 임상 2b/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사측은 당초 계획했던 200명 규모의 국내 임상 대상자 수를 모두 확보한 상태이며, 앞서 모집된 피험자에 대한 순차적인 투약과 경과 관찰, 결과 분석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등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217622’와 관련한 전체 글로벌 임상의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신약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 내에서 추가 환자 모집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임상 진행과 아울러, 일본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S-217622’에 대한 조기 또는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이 통과될 경우 그 결과와 현재까지의 임상 데이터 등을 토대로 국내 허가 추진, 유통 준비 등 제반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217622’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저해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최근 시오노기는 ‘S-217622’의 조기 사용 승인 신청 시 제출했던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의 중간 결과를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학회(ECCMID)에서 공개한 바 있다.
시오노기의 발표에 따르면, ‘S-217622’ 투약 4일째 바이러스 역가가 양성인 환자의 비율이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체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됐으며, 추가 분석을 통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징후와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5가지 증상에 대한 평가 점수도 개선된 것이 관찰됐다.
현재 시오노기는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S-217622와 관련한 글로벌 2/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일동제약 또한 한국 내 임상을 통해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시오노기 측은 임상 진행과 병행해 일본 당국에 ‘S-217622’의 조기 사용 승인을 요청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웅제약 위에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아 임상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대웅제약(대표 이창재ㆍ전승호)은 웨어러블 심전도기(ECG, electrocardiogram) 모비케어를 활용한 72시간 심전도 검사의 심방세동 검출률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JMIR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최의근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정기 진료 중인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첫 24시간 동안 모비케어와 기존 홀터 심전도기(Holter device)를 동시 부착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심방세동 검출률을 관찰했다.
24시간 이후부터는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제외하고 모비케어에 의한 심방세동 검출률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24시간 동안의 관찰에서는 기존 홀터 심전도기와 모비케어 모두 지속성 및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 20%(40/200)의 검출률을 나타냈다.
이후 모비케어를 활용해 24시간 이상 연속 검사를 수행한 결과 48시간 측정에서는 9%p 추가된 29%(58/200), 72시간 측정에서는 다시 3%p 추가된 32%(64/200)에서 발작성 심방세동을 검출할 수 있었다.
72시간 장기 연속측정을 수행한 모비케어는 기존 24시간 홀터 심전도기 대비 심방세동 검출률을 1.6배 증가시켰다.
특히 조기발견이 중요한 발작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경우에는 검출률이 2.2배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센서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 및 분석의 신속성을 갖춘 웨어러블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다.
19그램(g)의 작고 가벼운 가슴 부착형 패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 디바이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가 개발했고, 현재 대웅제약이 2020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는 “부정맥을 진단받기 위해 불편한 24시간 홀터 검사를 많은 환자분들이 감수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패치형 심전도기가 24시간 홀터 검사 이상의 부정맥 진단을 할 수 있는 성능과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 심방세동 외의 다양한 부정맥에 대한 성능 검증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판독 시간 단축, 진단 성능 개선 등의 숙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모비케어 서비스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72시간 모니터링 진단효과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웅제약은 심전도 측정 패치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만성질환 모니터링 앱인 웰체크를 성장시켜 '데이터 중심 의료(data-driven medicine)'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보건복지부는 48시간 초과의 장기 심전도검사(홀터 기록) 수가 항목 2가지를 신설하여 시행 중에 있으며, 이러한 신규 수가에 관련한 장기 심전도검사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임상근거가 해외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신제약, 한국발레협회 지원 결연
신신제약은 지난 25일 자사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신신H2O Life’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를 지원 결연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을 통해 자체 후원금 1000만 원과 지원금 1000만 원을 더한 총 2000만 원을 한국발레협회에 전달했다.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를 위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협회가 예술단체에 추가 펀드를 지원한다.
후원금은 다가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5회 서울국제발레축제(K-Ballet World)의 제작 운영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국발레협회는 발레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탠 신신제약에 감사를 전하며, 월드발레스타 갈라, K-발레 레퍼토리, 어린이 발레 및 온라인 체험행사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발레협회는 각종 공연에 신신제약 임직원을 초청하면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발레는 우아해 보이지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예술 종목으로, 신신제약의 주력 분야인 통증 케어와 맞닿은 지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국제발레축제를 계기로 국민들이 문화와 함께하는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신제약은 건강(Healthy)과 행복(Happy)은 모두에게 평범한 일상(Ordinary Life)이 되어야 한다는 신신제약의 철학을 담은 ‘신신 H2O Life’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 코로나19 의료진, 한부모가정 등 사회 곳곳에 응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를 진행해 왔다.
또한 대한철인3종협회, 대한레슬링협회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면서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개인 맞춤형 유산균주 개발 박차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의 예방 및 개선 효과에 대한 유산균주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대장에 염증이 발생해 복통, 설사, 혈변 등을 야기하는 만성질환이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 기간이 8년 이상 경과하면 대장암 위험성이 증가하는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유산균주 7종은 GC녹십자웰빙 종합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건강한 한국인의 모유 ▲김치 ▲치즈 ▲유아 변에서 분리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특허를 위해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장세은 교수와 협업해 자체 개발 유산균주 7종의 효능을 검증했다.
대장염 동물모델(마우스)에 유산균주 7종을 투여한 결과, 장 융모와 길이가 회복돼 장 조직이 건강해지고 영양분의 활발한 흡수로 체중 감소가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
GC녹십자웰빙 종합연구소 김재원 연구소장은 “염증성 장질환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반복적인 복통과 설사를 일으켜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체 개발 유산균주의 항대장염 효능을 기반으로 염증성 장질환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품군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유산균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균주 라이브러리를 확대하고 기능성 유산균 소재를 개발하는 등 연구ㆍ개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