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아래에서-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2022-05-18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의약뉴스]

▲ 이름도 예쁜 산딸나무 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그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면 기분이 좋다.

혹 심고 싶은 정원수가 있나요?

그렇다면 산딸나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꽃이 보이시죠.

네 개의 잎이 화려한데요.

서양에서는 신성시한다고 합니다.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다는 설 때문이지요.

그런 생각을 하면 무언가 아련한 것이 몰려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눈에 어른거리네요.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꽃이 지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봅니다.

가을의 단풍과 열매는 얼마나 대단할까요.

과연 산의 딸기라고 할 만합니다.

새들이 먹기 전에 몇 개 따서 먹겠다는 야심이

발동하면 입에 군침이 저절로 돌죠.

그러기 전에 한낮 태양을 피하는 게 급선무죠.

산딸나무 아래서는 베르테르를 떠올리지 않아도

누군가를 그리워하지 않고는 배기기 어렵습니다.

사람이 아니라면 커피라고 상관없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