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 혹은 명감-산길의 터줏대감

2022-05-12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명감의 여린 잎에 바람에 살랑 거린다. 붉은 열매는 먹을 수 있으나 수분이 적어 상품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고소한 뒤끝이 일품이다.

보호 본능이 꿈틀거리죠.

아주 여린 잎인데요.

생각보다 강합니다.

센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부서지지 않더군요.

청미래덩굴 혹은 망개, 명감 등 숱한 이름으로 불리는 덩굴성 관목이죠.

전국 산속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숲 속의 터줏대감입니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는 먹을 수 있는데요.

수분이 적고 텁텁해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나 씨에 붙은 작은 살점은 단맛이 나서 씹을수록 고소하죠.

뿌리는 크고 억세고 단단한데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망개나무 떡은 이 나무의 여린 잎으로 만들어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