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유달산의 혈침

2022-05-12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노적봉 뒤쪽 바위에는 혈침의 흔적인 구멍을 쉽게 볼 수 있다.

목포하면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 떠오른다.

구슬픈 듯 애 닮은 듯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에 가락이 실리면 설움이 더 했다가도 어느새 조용히 사라진다.

유달산 역시 목포 하면 빼놓을 수 없다.

노령산맥의 마지막 줄기가 마지막으로 용솟음친 곳이다.

이곳에 일제가 박은 것으로 추정되는 혈침의 흔적이 38개나 있다.

노적봉 뒤쪽 바위에 올라서면 쇠말뚝이 빠진 구멍이 선명하게 보인다.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정책의 일환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