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이왕수ㆍ김재택 교수팀, 복지부 ‘백신부작용 예측기술사업’ 선정 外

2022-05-03     의약뉴스

◇중앙대병원 이왕수ㆍ김재택 교수팀, 복지부 ‘백신부작용 예측기술사업’ 선정

▲ 이왕수 교수(좌)과 김재택 교수.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순환기내과 이왕수 교수, 내분비내과 김재택 교수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2년 제1차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사업’의 ‘백신부작용 예측기술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중앙대병원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연구비 14억 원을 지원받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코호트를 구축해 심근염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이용한 심근염 발생 및 중증도 예측 프로토콜을 정립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최근의 스텔스 오미크론(BA.2)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하위 변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의 중증도와 사망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지만, 백신 추가접종 후 시간이 경과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후 심근경색증, 뇌졸중, 혈전, 심근염, 심낭염 등과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질병관리청은 mRNA(메신저 RNA) 백신 접종 이후 생긴 심근염 발생의 인과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앙대병원 이왕수ㆍ김재택 교수팀은 전임상시험과 임상연구를 동시에 시행하여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심근염 발생 기전을 이해하고, 다양한 백신 플랫폼의 독성을 평가해 백신 유발 심근염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재택 교수는 “현재 백신 부작용에 의한 심근염의 발생은 예측하기 어렵고 질환특이적인 치료제가 없어 환자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중증으로 진행됐을 경우 환자의 예후가 나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로 심장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당위성을 인식하고,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독창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박찬흠 교수, 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수상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가 지난달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96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상은 국내외 활발한 학회활동과 탁월한 학술연구업적을 통해 우리나라 이비인후과 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5년간 SCI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그는 지난 5년간 51편의 독창적인 연구 논문을 발표했고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346점을 기록하는 등 연구업적에 뛰어난 성과를 올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찬흠 교수는 “이번 수상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비인후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찬흠 교수는 2018년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피브로인을 활용해 세계 최초 3D 프린팅용 바이오잉크를 개발하고 한국생체재료학회 시지바이오 중견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3D 바이오 프린팅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백혈병소아암협회,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청소년들에 떡케이크 선물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어린이날 제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29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질환 청소년들에게 떡케이크를 선물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29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질환 청소년들에게 떡케이크를 선물했다.

김봉학 지회 사무국장은 “소아암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싸워 건강하게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ㆍ소아암과 희귀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해 10월 헌혈증서 2000매와 올해 2월 3000매를 병원 측에 각각 기탁했다.

또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가정을 위한 치료 및 가족 지원, 교육ㆍ문화활동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년 소아환자들을 위해 완치잔치를 열어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고, 명절과 어린이날ㆍ크리스마스 때에는 입원 청소년 환자들에게 각종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은 “소아암 환아들이 치유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양대구리병원 허준영 교수, 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준영 교수가 지난달 2일 열린 2022년도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ICKSH 2022)에서 Blood Research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혈액학회를 대표하는 국제학술지인 Blood Research는 우수한 내용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논문을 선정하여 Blood Research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허 교수는 Outcomes of bortezomib combination chemotherapies in 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ation-ineligible patients with AL amyloidosis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위 상을 수상했다.

한편, 허준영 교수는 한양대학교의대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미국암연구협회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미국혈액학회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춘계학술대회 성료

▲ 김형종 교수.

‘제96차 대한이비인후과 학술대회 및 2022년 춘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대회 in conjunction with International Congress of ORL-HNS 2022’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가 학술대회장을 맡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3년만에 열린 오프라인 학회였으며, 전세계 32개국 1500명 이상이 참가등록을 하여 다양한 강의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회원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기도바이러스감염연구회와 코로나19 대응 TFT를 발족하는 성과가 있었다.

현재 이비인후과에서는 많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병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급성부비동염이나, 인후염, 중이염 등의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이에 상기도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팬데믹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염병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회가 발족됐다.

김형종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감염병 대응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역할이 조명되고 향후 감염병 대응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종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한림대학교의료원 학술상, 대한이과학회 동아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장을 역임했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감각기학 통합강의 책임교수를 겸직한 바 있으며 진료뿐 아니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남대병원, 6월 1일까지 ‘서양화가 김선희 초대전’ 개최

▲ 전남대병원이 오는 6월 1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김선희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오는 6월 1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김선희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My little hero’라는 주제로 한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한 사람의 영혼을 깨우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반려동물과의 관계 맺기에 관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김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창작활동을 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자신을 고독하게 만들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하게 만드는 창작의 모토이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우리는 반려동물에게 많은 위로를 받고 살고 있다. 그들은 친구로서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로한다”며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주고 행복을 주는 반려동물이 바로 우리의 마음을 구해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후 광주미술협회, 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미술작가회, 국제한국장애인미술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개인전 10회, 초대전 11회를 비롯해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ㆍ심재앙 교수팀, 대한골절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이병훈 교수(좌)와 심재앙 교수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심재앙 교수팀이 지난달 29~30일 개최된 ‘제48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우수 구연상(Best pap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 구연상은 이병훈 교수가 심재앙 교수를 비롯해 다 기관 의료진(충남의대 주용범, 영남의대 손욱진, 서울아산병원 김지완, 차의대 최원철·변성은, 원주세브란스병원 손훈상 교수)과 공동으로 연구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 발생한 슬개골 골절의 수술적 치료 결과’로 수상했다.

이번 논문발표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 수술적 치료의 비교우위를 검증한 다기관의 15년 추적 결과를 분석한 연구이다.

이병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의 슬개골 골절의 치료 원칙을 고려함에 있어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슬관절 주변의 인공관절 수술과 골절 치료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훈 교수는 정형외과 무릎 관절의 질환 및 골절 치료 전문의로서 지금까지 SCI-E 국제학술지에 총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학회 및 분야에서 많은 수상경력을 보유한 무릎과 하지 외상의 전문가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등 사회공헌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오는 6월부터 두 달간(6월 2일 ~ 7월 30일)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등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건협 17개 시ㆍ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ㆍ통풍검사 등 총 5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진대상자는 희망하는 건협 지부에 사전예약 후 검진 당일 국가유공자증 및 신분증 등을 지참해 공복상태로 방문하면 된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국가유공자 및 가족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협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2년부터 20년간 총 10만여 명에게 검진을 제공하여 질병의 조기발견ㆍ치료 및 건강증진을 도왔다.

더불어 저소득ㆍ취약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동절기 물품지원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 문의: 국가보훈처 보훈상담센터 1577-0606

 

◇여의도성모병원 김종호 교수,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 김종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가 지난 5월 1일(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6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연제 주제 : ‘Postoperative triamcinolone injection can improve the shoulder range of motion without capsular release during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 in the patients of rotator cuff tear with stiffness: A prospective randomized clinical trial’)

일반적으로 강직을 동반한 회전근 개 파열 치료 시 관절경 하 회전근 개 봉합술을 시행하면서 수술 중 관절낭 유리술을 함께 시행한다.

김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관절낭 유리술 대신 수술 후 2개월 째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강직 치료에 대한 동일한 효과를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를 통하여 보고했으며, 관절낭 유리술로 인한 액와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피하고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회전근 개 파열 환자들을 위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라오스 보건부 고위급 초청연수 수료식 개최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4월 29일 ‘라오스 보건부 고위급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4월 29일 ‘라오스 보건부 고위급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의 성과를 공유하고 강북삼성병원과 라오스 보건부의 강화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7일간 진행된 라오스 보건부 고위급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시행하는 ‘라오스 성 생식 모자보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서비스 수준 강화 및 지역기반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보건부 내각 국장을 포함한 중앙 보건부 및 북부 3개 지방(루앙남타‧루앙프라방‧우돔싸이) 보건부 고위직 관계자 총 8명이 참석했다.

연수단은 모자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입안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진료 시스템 교육 ▲건진 운영 시스템 교육 ▲ 한국 모자보건 정책 및 시스템 ▲ 보건 진료소를 중심으로 한 한국 일차 보건 의료의 발전사 ▲ KOICA 방문을 통한 한국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병원장은 “라오스는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협력의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라오스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보건부와 강북삼성병원이 지속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라오스 보건부 짠타넘 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의료시스템 및 모자보건 정책적 발전과정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라오스 모자보건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몽골, 스리랑카, 라오스, 엘살바도르 등지에서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며, 개발도상국의 보건 의료 수준 향상과 한국의 글로벌 보건 의료 위상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섬유화 있는 당뇨병 환자, 중증 저혈당 위험 증가

▲ 이용호 교수(좌)와 한경도 교수

당뇨병 환자가 간섬유화를 가지면 중증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간섬유화가 있는 당뇨병 환자의 중증 저혈당 위험이 간섬유화가 없는 환자 대비 38% 높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 저혈당은 당뇨병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가장 위험한 저혈당 단계인 중증 저혈당을 응급실 방문 등 외부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정의한다.

중증 저혈당은 치매, 심혈관 질환 위험률을 높이고 의식 소실과 심하면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들은 일상에서 수시로 혈당 관리가 필요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

간섬유화는 간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는 병이다. 간세포와 혈액 간 접촉을 방해해 간 기능 저하가 일어난다. 간섬유화는 간경변, 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원인으로는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생기는 비알코올 지방간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중증 저혈당을 야기하는 위험인자들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위험인자로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중증 저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증 저혈당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를 조사해 지방간 지수에 따른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도를 밝혔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에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약 200만 명을 대상으로 중증 저혈당 치료 여부를 확인했다.

추적 관찰 기간인 5.2년 동안 4만 5135명이 중증 저혈당으로 치료받았다. 중증 저혈당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9세로 중증 저혈당이 없는 환자 평균 57.2세에 비해 10.7세 높았다.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4.3로 대조군보다 0.8 낮았다.

이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중증 저혈당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방간 지수를 활용했다. 지방간 지수는 간 효소를 활용해 지방간 중증도를 측정하는 수치다.

이 지수에 따라 전체 당뇨병 환자를 지수가 낮은 그룹(FLI<30), 중간 그룹(30≦FLI<60), 높은 그룹(FLI>60)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서 중증 저혈당을 가진 환자는 100명 중 각각 3.6, 3.4, 4.4명으로 지방간 지수가 높은 군에서 낮은 군 대비 26% 증가했다.

간섬유화를 동반한 지방간 환자의 경우 간에 이상이 없는 당뇨병 환자 대비 중증 저혈당의 위험도가 38%까지 증가했다.

또 지방간 지수를 10분위로 나눠 분석한 것에서는 지방간 지수에 따른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이 J자형 곡선을 그린다는 것을 확인했다. 중증 저혈당 발생 확률이 가장 낮은 지방간 지수는 남성에서 12~54, 여성에서 7~37였다.

이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의는 지방간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밝힌 것에 있다”며 “저혈당 위험도를 고려해 환자 특성에 맞는 약물 치료로 환자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동호 생활치료센터 파견 근무 마무리

▲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300실 규모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해 온 동호 생활치료센터(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파견 근무를 5월 3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300실 규모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해 온 동호 생활치료센터(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파견 근무를 5월 3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요청에 응해 의료진을 파견한 지 만 7개월, 211일 만에 방역당국이 일상 의료체계의 전환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서울병원이 민간 의료기관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운영해 온 동호 생활치료센터도 종료하게 된 것이다.

‘거점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주로 입소하는 만큼 모든 방에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입소자 관리에 더욱 신경을 쏟아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기간 동안 24시간 환자 관리를 위해 매일 교수 1명을 포함한 의사 3명, 간호사 15명, 방사선사 2명, 행정직원 2명 이상을 상주시켰다. 투입된 의료진은 261명에 달한다.

기간 중 매일 진료한 환자를 누적한 숫자는 1만 7,399명(실 인원 2,902명)이었고, 환자 상태를 관찰하다가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치료를 이어갔던 경우도 410명에 달해 방역현장 최전선에서 수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거점 생활치료센터 운영 프로세스 기준 수립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동호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에도 국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왔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막 유입되어 공포감이 확산되던 2020년 3월, 삼성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당시에도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진을 파견해 운영한 바 있으며, 당시 급박한 상황이던 대구 동산의료원에도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같은 해 8월에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와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가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때에도 의료진을 파견했다.

2020년 10월에는 국내 의료계 최초로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해 코로나 방역의 첨단화에 앞장섰으며, 12월에는 치료병상 확대 행정명령을 민간병원 중 최초로 이행하는 등 코로나19의 주요 고비마다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의료진들이 선별진료소와 격리 입원 병상 등에서 환자 곁을 지켰다.

수시로 동호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격려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7개월간 현장 의료진을 포함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시 모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분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건립 이념으로 출범한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병원과 방역 현장에서 신종 감염병 극복에 만전을 기하여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박일중 교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박일중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2022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제48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박일중 교수는 ‘주상월상간 해리에 대한 세 가지 다른 재건 방법의 비교: 사체를 이용한 생역학적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 최우수 구연상에 선정됐다.

손목인대손상 중 하나인 주상월상간 해리는 복잡한 손목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역학으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치료 결과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일중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치료하기 어려운 주상월상간 해리에 대한 세 가지 재건술의 생역학적 특성을 비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박일중 교수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년 4개월간 미국 캘리포니아 UCI Orthopedic Biomechanics Laboratory에서 연수한 이래 사체를 이용한 다양한 생역학적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출동, 분류, 이송 등 초기대응과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지난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일 오후 이장선 원목부실장 신부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진행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해나 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환자 내원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진행해 신체적ㆍ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게 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 내에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는 한편, 정신건강의학과 전담전문의와 행정인력을 신규채용하고 전담 간호사 5명을 전환 배치했다.

또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바탕으로 최대 3일간 관찰 및 내·외과 진료를 시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입원이 필요한 경우 지역정신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하게 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문을 열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신응급환자들의 신체 질환은 물론 마음까지 보듬는 기관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운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인천 권역 정신응급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신응급환자의 사고와 사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월 진행된 보건복지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서 원광대병원과 함께 최종 운영자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인천성모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4곳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지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는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을 위한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인건비, 단기관찰구역 리모델링 비용 등 연간 5억 7300만 원이 지원(국비 50%, 지방비 50%)된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 한독여의사학술대상 수상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지난달 30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여자의사회 66차 정기총회에서 제 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지난달 30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여자의사회 66차 정기총회에서 제 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김영주 교수는 ‘고위험임신부에서 조산예방을 위한 프로제스트론 근주와 질정치료에 대한 다기관, 맹검시험 및 메타분석연구’ 논문으로 상을 수상했다.

여의사회는 김 교수의 연구가 국내 모체 태아의학 연구진들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중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조산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산부인과 의사로서 더 많은 임산부의 건강한 분만과 치료를 돕고 모성 및 신생아 사망률을 낮추는 것에 이바지하겠다"며 "이 상 또한 계속해서 쉬지 않고 노력하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 고위험산모센터장, 조산예방치료센터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까지 27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0여개의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를 보유하는 등 산부인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와 함께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 대장 용종 측정 AI 기술 개발

▲ 곽민섭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가 AI를 통해 대장 용종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측정법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자, 암 사망 원인 3위 질환이기도 하다.

여러 연구 및 최신 진료지침을 종합했을 때 대장내시경에서 크기가 큰 용종이 발견된 경우 향후 대장암을 비롯한 진행신생물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그 위험성은 크기가 클수록 더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곽민섭 교수는 “해외 및 국내 진료지침들에서 10mm 이상의 크기의 경우 보다 더 짧은 간격의 추적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정작 용종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없어 대부분 의사들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눈으로만 크기를 측정하고 있어 정확한 추적 검사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장 용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 용종을 발견하면,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대장 용종의 크기가 향후 대장암 발생을 예측하고 추후 대장내시경 추적 검사 간격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자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검사하는 의사가 주관적으로 눈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용종의 실제 크기와 달리 부정확하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곽 교수 연구팀은 주관적 측정에 의한 부정확함을 확인하고, AI를 활용해 용종 주변의 혈관을 이용해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연구에 따르면, 8명의 내시경 전문의(4명의 전문가 및 4명의 연수생)의 대장 내시경을 통한 폴립 추정 크기가 사용된 카메라 뷰에 따라 유의하게 일치하지 않았다.

이에 곽민섭 교수 연구팀은 주변의 혈관을 이용해 용종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규 인자B-to-B disctance(주위 혈관의 분지점과 분지점 사이의 거리(Branch-to-Brach distance))를 찾았다.

새로운 인자에 따라 측정하는 AI는 용종 크기를 측정하는 데 있어 시각적 추정 및 개방형 생검 겸자 방법을(CCC: 0.961, 신뢰 구간: 0.926 - 0.979)능가하는 정확도를 보였다.

이 연구는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저널 Digestive Endoscopy 4월호에 게재됐다.

대장에 발생한 용종을 제때에 정확히 제거하면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을 약 70~90% 줄일 수 있다.

곽 교수는 “용종의 종류 중 선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데, 1㎝ 이하는 암 가능성이 2.5% 이하, 1~2㎝는 10% 미만, 2㎝ 이상은 20~40%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선종 크기가 2㎝가 넘으면 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매우 높아져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정확한 크기 측정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일어설 때 수축기혈압 변화 크면 만성콩팥병 발생률 증가

▲ 고현이 교수(좌)와 이성우 교수.

누웠을 때와 서 있을 때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의 감소 변화가 클수록 만성콩팥병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기립성 혈압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고현이, 이성우 교수 연구팀은 국내 코호트 연구 참가자 7,039명을 대상으로 누운 상태에서 잰 혈압과 누웠다 일어나 2분 후 잰 혈압을 각각 측정해 기립성 혈압 변화가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서 코호트 등록 이후 총 8회 측정된 신기능 중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만성콩팥병 진단 범위(60mL/min/1.73m2) 아래로 2회 이상 측정된 사람은 949명이었고 이들은 기립성 수축기혈압 저하와 큰 연관성을 보였다.

즉 이들은 기립성 수축기혈압 저하가 있을 때 만성콩팥병 위험도가 평균 1.337배 증가했다. 반면에 기립성 수축기혈압이 1mmHg 높아질 때마다 만성콩팥병 위험도는 0.989배 감소했다. 

이는 누워서 잰 수축기혈압이 130mmHg으로 동일해도 누웠다 일어나 2분 후 잰 수축기혈압이 120mmHg인 사람은 131mmHg인 사람에 비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33.7%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또 기립성 수축기혈압의 감소가 △고령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관찰될 가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남성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에서는 그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신장내과 고현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립성 혈압 변화 중 수축기혈압의 감소변화가 만성콩팥병 발생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수축기혈압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한다면 만성콩팥병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 국제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SCIE, IF 2.689) 최신호에 게재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건강지키미 캐릭터 ‘크미’ 공개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건강지키미 메시지를 담은 공식 캐릭터 ‘크미(kmi)’를 제작해 3일 공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건강지키미 메시지를 담은 공식 캐릭터 ‘크미(kmi)’를 제작해 3일 공개했다.

캐릭터명인 ‘크미’는 한국의학연구소의 영문명(Korea Medical Institute) 앞 글자를 딴 KMI를 한글로 발음했을 때의 어감에서 착안해 붙여졌다.

KMI 건강검진 브랜드와 어감에서 연상되는 여러 키워드를 활용해 제작된 ‘크미’는 부드러움(크리미), 지키미(건강검진), 심장(따뜻함) 등의 이미지가 반영돼 탄생했다.

목화를 묘사한 귀여운 얼굴형에 머리에는 의료 심벌마크와 하트모양을 설치하고, 건강지키미를 의미하는 망토를 걸침으로써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기여하고 수검자 친화적인 건강검진기관으로서 KMI의 브랜드 이념을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더불어 ‘크미’ 캐릭터는 KMI한국의학연구소의 브랜드 색상인 블루를 반영해 신뢰와 안전, 희망, 정직함 등의 의미를 담았다.

KMI는 새로운 캐릭터 ‘크미’를 활용해 건강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회공헌사업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KMI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건강지키미 ‘크미’와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은재 교수팀, 세계안면신경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 정은재 교수(좌)와 지정연 전임의.

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팀(지정연 전임의)이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안면신경학회 2022(IFNS 2022, 14th 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안면신경학회는 안면신경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세계 학회로 4년에 한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정은재 교수팀은 2022 세계안면신경학회에서 구연 발표된 연제 중 가장 우수한 연제로 선정되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팀은 침샘암이 매우 진행되어 안면신경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경우, 기존의 안면신경 1개가 아닌 3개의 각기 다른 뇌신경으로부터 유래한 신경 이식을 시행해 최선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수술법을 소개해 안면신경마비 환자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은재 교수는 “기존의 방법에 비하여 안면마비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암 치료 확률을 높인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안면마비를 최소화하고 얼굴 근육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5월 3일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5월 3일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조혈모세포이식병동은 환자의 감염을 막기 위한 무균병상 12개(1인실 2개, 5인실 2개)와 무균실 출입 전 보호구 착용과 소독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 무균복도와 간호사실, 준비실로 구성됐다.

 이번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를 위해 크린패널, 항온ㆍ항습 자동제어시스템, 배관 및 의료 가스 설비, 중앙감시모니터 등의 주요 시설을 갖추었고, 최첨단 양압시설과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 중으로 유입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환자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진단검사의학과에 ‘조혈모세포 채집실’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환자의 편의를 위해 병실 내에 TV와 샤워 시설을 갖추어 환자가 외부와의 접촉 없이 입원 기간을 보낼 수 있게 했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적인 접촉 없이 얼굴을 보면서 면회할 수 있는 면회복도를 마련했다. 

 권태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과거에 비해 혈액암 환자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에 더해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운영을 통해 지역의 혈액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 협업 방해하는 간호법, 완전히 폐기해야”

▲ 대한의사협회장과 이정근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3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간호법에 반대하는 보건의료 10개 단체들의 강한 저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이정근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3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필수 회장은 “여러 가지 보건의료 현안들이 산적하지만, 현재 간호 악법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더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호사 직역의 이익만을 위한 입법 시도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간호법 내용들은 현행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으로 충분히 현실화 가능함에도, 이렇게 간호사 단체가 새로운 법 제정을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직역 이기주의”라며 “이로 인해 현장 다른 보건의료인력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간호법은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석한 이정근 비대위 공동 위원장은 “우리는 간호법의 완전한 폐지를 원한다”며 “지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일부 조항이 조정됐지만, 간호사 직역을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 단체들의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스템에서 보건의료 직역은 팀을 이뤄 협업해야만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세계의사회에서도 간호법 제정 시도가 의료 ‘최선의 진료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기존의 팀 기반 의료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우려를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외 이정근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건양대병원, 개원 22주년 기념식 개최

▲ 건양대병원은 지난 2일 암센터 대강당에서 개원 2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2일 암센터 대강당에서 개원 2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배장호 의료원장, 김용하 전략지원본부장, 송병관 행정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30년 장기근속한 송병관 행정원장을 비롯해 77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교직원상 11명, 우수 부서상, 우수 제안상, 환자 경험 우수상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이후 개원 22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영상 시청과 개원 축하 노래제창, 축하 떡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22년 동안 구성원 모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에 훌륭한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오늘 기념식을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진입 등 앞으로의 더 큰 발전을 각오하는 계기로 삼자”고 밝혔다.

 

◇임상고혈압학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2000만원 기증

▲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김일중)가 지난 1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임상고혈압학회 2022년 춘계학술세미나 개회식 석상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 2000만원을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김일중)가 지난 1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임상고혈압학회 2022년 춘계학술세미나 개회식 석상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 2000만원을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한국가정혈압학회의 전신을 이어받아 가정혈압을 토대로 고혈압에 연관된 학문의 발전과 교육 및 정보교류, 임상적 응용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대한개원의협의회 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일중 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일중 회장은 “9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의협회관이 14만 의사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게 하는 화합과 결속의 장이 되기를 저를 포함한 한국임상고혈압학회 모든 회원들이 바라고 있다. 성공리에 신축회관이 완공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소중한 기금을 마련해 준 한국임상고혈압학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코로나19는 물론 간호 악법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으로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 신축회관에 보내주신 정성에 더 나은 회무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축기금 전달에는 한국임상고혈압학회에서 김일중 회장, 박정의 이사장, 박의현 명예회장 등이,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필수 회장이 함께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의료현장 무시하는 자보심사지침 폐기해야“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자보심사지침을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교통사고 환자의 염좌 및 긴장 등에 대한 입원료 인정기준'을 신설하면서 의료인의 지속적 관찰 및 수시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입원으로 인정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 공고했다. 

문제는 명시된 의료인의 범주에 대한 질의에 간호조무사가 제외된 것. 이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의사회는 “간호사 수급 문제와 1차 의료기관에서 간호사 채용 부담은 이미 저명한 문제”라며 “실제 1차 의료기관의 간호 인력은 간호조무사가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의료 낙후 지역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의료인의 범주에 간호조무사를 배제하는 행위는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현장뿐 아닌 다른 의료 현장의 실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심평원의 무능하고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차 산부인과 의원의 경우  간호사 부족으로 채용도 어려운 현실과 저수가의 운영 어려움에 그나마 최소한의 간호사 수급으로 버티며 분만병원의 간호인력을 간호조무사가 대부분이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침을 맞추려면 이미 저수가로 고충을 겪고 있는 분만병원에 큰 부담이 될 것이고, 취약지에 경우 더 치명적이 되어  결국 분만 인프라 붕괴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환자의 건강권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심사지침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침 개정을 요구하며, 반영되지 않을 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