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에도 금수저와 흙수저가 있다 外

2022-04-27     의약뉴스

◇음주에도 금수저와 흙수저가 있다

▲ 김범택 교수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팀이 알코올성 간염의 원인이 흔히 알려져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공격인자)가 아닌, 간에서 항산화작용(방어인자)이 약한 즉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나는 간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빨리 취해‘란 말이 잘못됐다는 것. 우리 몸은 술을 마시면 간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전을 작용하는 데, 이런 방어기전이 유전적으로 약하면 남들보다 술을 적게 마셔도 간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새로운 원인 규명으로 인정받아, 올해 2월 간(liver) 연구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Hepatology(IF 17.425)’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유전체역학연구(KoGES) 대상자 21,919명(40–79세)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대상자를 알코올성 간염이 있는 군과 없는 군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 비음주군 △ 적정 음주군 △ 중증 음주군 총 3개 군으로 다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유전체의 단일염기변형(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의 발현, 즉 각 환자군마다 유전자 변이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술을 적게 마시거나 많이 마시는 것과 상관없이 알코올성 간염 환자군에서 간 해독과 항산화작용(산화되는 화학반응을 억제)을 담당하는 효소인 ‘GGT(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유전자 변이’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적정 음주군 내에서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엔 HNF1A, ZNF827 유전자의 변이 및 발현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즉 같은 술을 마셔도 누구는 간질환에 걸리고, 누군가는 걸리지 않는 유전적으로 강한 타고난 금수저가 따로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강한 방어인자도 지나친 음주를 할 경우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유전자만 믿고 과도하게 음주시, 결국 간염, 간경화 등의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범택 교수는 “그동안 알코올성 간염이 공격인자(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 자기 몸을 보호하는 방어인자인 HNF1A, ZNF827 유전자의 변이 및 억제에 의해 발생함을 새롭게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음주 다음날 콩나물이나 황태해장국이 좋은 것은 알코올 분해보다 글루타치온 등 항산화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로 보면, 숙취를 위해 항산화효과가 더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 제목은 ‘Genome-wide association of individual vulnerability with alcohol-associated liver disease: A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알코올성 간질환의 개인별 질병 감수성에 관한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 연구 : 한국 유전체 역학 연구)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202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건강검진센터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는 ‘202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건강검진센터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 주최,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 후원)’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브랜드 시상 행사다.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444개 부문, 2876개 브랜드에 대해 △최초상기도(건강검진센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나 기업)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KMI는 최초상기도, 차별화, 신뢰도, 품질, 충성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검진센터 부문 종합평가지수(MBI, Master Brand Index) 산출 결과 최고점을 획득해 건강검진센터 대표 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KMI는 차세대 검진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해 전국 KMI 검진센터에 KICS(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를 도입하는 등 수검자 편의 향상과 선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장암, 유방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신규 검사와 정신건강검사 서비스 등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연이어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관계자는 “KMI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건강검진기관으로서 건강검진 역량과 서비스, 브랜드 가치를 지속 강화해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확실히 지키는 평생 건강관리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임영섭 교수, 대한안과의사회 Best Lecture상 수상

▲ 엄영섭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가 2022년 대한안과의사회 제21회 정기학술대회에서 Best Lecture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는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올바로 선택하기’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노안 백내장 수술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10가지 원칙에 따른 다초점 인공수정체 선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참석한 많은 의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엄 교수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품목의 수는 약 50여 개로 엄 교수는 이를 인공수정체에 적용되는 기술인 조절, 굴절, 회절, 고위수차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노안 백내장 수술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10가지 원칙(수술 후 빛번짐, 안구건조증, 난시, 인공수정체의 도수 등) 각각에 대하여 본인의 연구결과와 문헌 고찰을 바탕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선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엄 교수는 “고령화 시대로 인해 백내장 수술이 급증하면서 각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 선택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강의 내용이 의료 현장에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안과의사회 Best Lecture상 수상자는 강의 준비의 충실도, 연구결과, 내용의 우수성 등을 고려하여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엄 교수의 이번 강의는 앙코르 요청을 받아 제1차 대한안과의사회 심포지엄에서 재차 발표됐다.

 

 

◇비만 치료도 유전자 변이에 따라 달라진다

▲ 이지원 교수(좌)와 권유진 교수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은 일부 영양소 섭취에 따라 비만과 복부비만의 위험도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의학의 발전으로 다이어트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기준으로 식단을 조절해 맞춤형 비만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 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 IF 7.324) 최신 호에 게재됐다.

 비만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이 중요하다. 보통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사가 살을 빼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전자 등 개인 특성에 따른 식이조절 방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총 5만 808명의 유전자 변이와 영양소 간 상호작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같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복부비만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비만세포의 생성과 사멸을 조절하는 칼슘 결합 단백질 운반체에 유전자 변이(CAB39-rs6722579)를 가진 사람이 총 섭취하는 칼로리의 30% 이상을 지방으로 섭취했을 때 해당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복부비만의 위험도가 3.73배 컸다. 

 또 엽산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지방 생성과 분해에 관여하는 성장호르몬 수용체에 유전자 변이(GHR-rs4130113)를 가진 사람이 키위 15개 분량(개당 27mcg)에 해당하는 400mcg 이상의 엽산을 하루에 섭취했을 때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34배 이상 증가했다.

 체력보충에 도움을 줘 일명 활력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B군의 하나인 B12 섭취에 따른 위험도도 달라졌다.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크리스탈린 베타 B2 유전자 변이(CRYBB2-rs59465035))가 있으면서 남자는 1425mg, 여자는 1125mg 이상의 비타민 B12를 섭취했을 때는 비만의 위험도가 1.54배 높았다.

 반면 비만세포의 분화를 억제하는 카르복시펩티다아제 Q의 운반체에 유전자 변이(CPQ-rs59465035)가 있는 사람이 하루에 100mg 이상의 비타민C를 섭취한 경우 해당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복부 비만의 위험도가 0.79배로 낮아졌다.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하루에 파인애플 약 300g(100g당 36mg)을 섭취하면 복부 비만 위험도가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와 이에 따른 섭취 영양소 종류와 양을 조절하며 개인 맞춤형 비만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원 교수는 “개인 맞춤형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밝힌 유전자 변이와 영양소 간 상관관계를 통해 앞으로 비만 예방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과제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화의료원,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전담 외래 개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전담하는 외래를 개설해 환자 치료에 나선다.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이대서울병원은 ‘코로나 웰케어 클리닉’ 개설해 ▲탈모 ▲후각ㆍ미각 손실 ▲집중력ㆍ기억력 저하 ▲급성신부전 ▲폐 기능 이상 ▲심장근육 염증 등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을 집중 관리, 치료한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호흡기내과가 주축이 돼 코로나19 후유증을 치료한다.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체‧정신적으로 복합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후유증을 각 진료과와 협업을 통해 진료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혈액검사, 폐 검사, 심장, 신경검사 등은 물론 약물치료, 재활, 심리치료 등 특화분야의 진료를 연계해 환자를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호흡기 내과와 함께 알레르기·순환기·신장·소화기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총 11개 진료과 외래에서 코로나 후유증을 치료한다.

 지난해 12월 서울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도 코로나 웰케어 클리닉을 개설해 코로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순환기‧호흡기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15개 진료과 교수들이 참여해 외래에서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실시한다.
 
 주웅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산부인과 교수)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완치 후 발생하는 후유증까지 관리‧치료하기 위해 외래에 클리닉을 개설했다”며 “다양한 진료과 교수들이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후유증과 관련된 예약‧치료 상담은 이대목동병원 대표번호 1666-5000, 이대서울병원 대표번호 1522-7000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화의료원, 심방세동 냉동 풍선 절제술 100례 달성

▲ 박준범 교수(좌)와 김동혁 교수.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를 위한 냉동 풍선 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에는 3차원 영상을 활용한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동 풍선 절제술 등이 있다. 

이 두 시술의 겨우 시술의 부작용 감소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 등이 심방세동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 명의 환자를 시술했다. 

특히,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에 대한 시술은 현재까지 약 700례에 달하는데 매년 시술 건수가 30~40%씩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또한 이화의료원은 현재까지 심방세동 시술과 관련해 중증 부작용이 단 한 건도 없이 시술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삼방세동에 대한 선제적 치료의 유용성을 입증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해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Journal of American Heart Journal 2021)에 개재했다.

 특히 냉동 풍선 절제술의 경우 기존의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시술시간과 마취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재원기간이 크게 줄었다. 또 시술 후 환자의 회복시간도 단축됐다.

 이화의료원은 증가하고 있는 부정맥 질환과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 부정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에서는 올 9월, 전문 교수진을 충원해 환자치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3차원 영상 장치와 전극도자 절제술 장비를 도입하는 등 심방세동 시시술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사화공헌자원봉사대 출범

▲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KMI 사회공헌자원봉사대’를 본격 가동하며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섰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가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KMI 사회공헌자원봉사대’를 본격 가동하며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섰다.

KMI는 지난 26일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제3기 KMI 사회공헌자원봉사대 발대식’과 봉사대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KMI 이상호 이사장, 김순이 사회공헌위원장(명예이사장), 윤선희 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사회공헌자원봉사대에 참여한 임원진과 봉사대원들이 참석했다.

이상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자발적인 참여형 봉사활동을 통해 KMI 임직원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KMI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고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기 KMI 사회공헌자원봉사대는 재단본부와 전국 KMI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됐으며, 우선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쓰레기 줍기(플로깅, 쓰담달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KMI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과 지방 4곳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KMI의 사회공헌사업은 전담조직인 사회공헌위원회를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적 상황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사호석 교수, 대한성형안과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 사호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안과 사호석 교수가 대한성형안과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제1회 성형안과학술상 우수연구자상을 최근 수상했다.

수상 연구 논문 주제는 ‘눈부속기 림프종의 예후 인자 분석’으로, 안구 주변의 안와나 결막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인 눈부속기 림프종 환자들의 임상 양상과 치료 예후를 결정하는 인자들을 분석한 연구다.

사호석 교수는 눈부속기 악성 림프종 진단 당시 종양이 안와를 침범했거나 림프절 전이, 전신 병변이 동반되는 경우 재발이 흔하고 예후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환자의 병기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경과 관찰 계획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안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IF=4.638)’에 2021년 게재됐다.

대한성형안과학회는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눈부속기를 연구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된 학회로, 눈꺼풀, 안와, 눈물길 등에 생기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성형안과는 눈꺼풀수술, 눈주변종양수술, 안와골절수술, 눈물길수술, 의안수술 등을 주로 시행하는 안과의 분야다. 

사호석 교수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성형안과 분야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그동안 연구해온 노력을 유서 깊은 학회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눈꺼풀 ‧ 눈물길 질환, 안와 종양, 안와 골절 등 환자들의 눈 건강을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신임희 교수, KAIRB 학술위원장 임명

▲ 신임희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 교수가 KAIRB(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학술 이사 및 학술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KAIRB는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임상 연구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IRB협의체로서 IRB 및 HRPP 임상연구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와 학술대회 개최, 교육 및 다각적 영역 프로그램 개발, 정부-기관-전문가간의 협조 체계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학술 이사 및 학술 위원장으로 임명된 신임희 교수는 2년간의 임기동안 임상 연구의 전과정(Whole Process)에 대해 질적 향상을 이루고, 공공책임(Public Responsibility)과 공공신뢰(Public Trust)가 확보된 임상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신임희 교수는 “학술이사와 학술 위원장 임명에 기쁘고 감사하며, 맡겨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협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후성심근증 환자 심부전 위험 예측 방법 개발

▲ 김형관 교수(좌)와 이현정 교수

국내 연구진이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을 찾았다. 

최근 심장초음파로 측정된 좌심방변형률(left atrial strain)이 낮을수록 심장기능이 떨어지고 심부전 발생 가능성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ㆍ이현정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9년 사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4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좌심방변형률과 심장기능을 측정한 후, 심부전 발생 여부에 대해 약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운동선수의 급사를 일으키기로 유명한 비후성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유전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전 세계인구 200명 당 1명꼴로 흔하게 발견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젊었을 때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나이 들어 진단받는 비율이 늘면서 최근 국내 유병률도 외국과 마찬가지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질환이 있으면 특히 말기 심부전(end-stage heart failure)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수축·이완에 문제가 생겨 혈액을 신체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경우 심장벽이 두껍고 뻣뻣해지며 잘 늘어나지 못해 좌심실의 이완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비후성심근증 환자가 심부전 위험을 예측하려면 좌심실 이완기능을 측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 기능을 평가하는 비침습적인 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침습적인 심도자술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그동안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연구팀은 심장초음파 검사로 측정 가능한 ‘좌심방변형률’에 주목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좌심실 이완 기능이 저하된다고 다른 심장질환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비후성심근증 환자 414명의 심장초음파를 분석해 좌심방변형률과 좌심실 이완 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좌심방변형률은 23%로 정상인 평균(35%)에 비해 낮았다. 좌심방변형률이 낮은 환자일수록 좌심실 이완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벽의 두께가 두껍고, 심장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된 범위도 넓었다.

  또한, 연구팀은 좌심방변형률에 따른 심부전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때 비후성심근증 환자를 심장 이완기능 장애 정도에 따라 ▲정상(35% 이상) ▲1등급(24%~35%) ▲2등급(19%~24%) ▲3등급(19% 미만)으로 분류하고, 10년 무사고 생존율(10-year event-free survival)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상 그룹의 심부전 관련 10년 무사고 생존율은 100%였다. 즉, 비후성심근증이 있더라도 좌심방변형률이 정상범위인 환자들은 10년간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ㆍ사망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이완기능 장애 그룹의 10년 무사고 생존율은 1등급(24%~35%), 2등급(19%~24%), 3등급(19% 미만) 순서로 각각 91.6%, 84.1%, 67.5%였다. 좌심방변형률이 낮아질수록 심부전 발생 비율도 증가한 것이다.

  김형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좌심방변형률을 통해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심장 이완기능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지표를 활용한다면 침습적인 심도자술 등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심부전 예측이 가능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의 저명 학술지 ‘심혈관영상저널’(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 IF 7.792) 4월호에 ‘주목받을 이달의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미국의사들의 필수교육평점 획득을 위한 연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세계 최초 폐암 방사선 수술 연속 시행의 안전성 규명

▲ 공문규 교수.

경희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의 ‘폐암 방사선 수술 연속 시행의 안전성’ 논문이
SCI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Research(IJRR)’에 게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초기 폐암의 치료를 위한 방사선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적 치료에 비해 치료의 성과가 좋고 회복이 빠른 장점 덕분이다. 

현재 초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임상연구가 미국(VALOR trial)과 영국(SABRTooth trial)에서 진행 중인데 이 결과에 따라 공식적인 표준 치료가 방사선 수술로 바뀔 수도 있다.

현재 임상에서 초기 폐암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방사선 수술 방법은 보통 3~5차에 걸쳐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며 수술마다 약 2~3일의 간격을 두고 있다. 방사선 수술시 간격을 두는 이유는 환자에게 부작용이 발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공문규 교수는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1회의 방사선 수술을 연속적으로 진행하여 기존의 방사선 수술법에 비해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공문규 교수는 “그간 관행적으로 방사선 수술 사이 간격을 두던 환자와 비교하여 매일 연속적으로 방사선 수술을 진행한 환자들에게 부작용 발생의 증가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술을 연속적으로 시행하여 수술 성적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었고 수술기간이 짧아지는 효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소개한 이번 방사선 수술법이 폐암 방사선 수술의 표준 수술법으로 인정받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성과와 편의가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 대한혈액학회에서 맹활약
 

▲ (좌측부터) 김동윤 교수, 이정연 교수, 박성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들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3차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2)에서 각종 학술상을 휩쓸었다.   

혈액내과 김동윤 교수는 가장 훌륭한 연구 발표자에게 수상하는 최우수 구연 상을 수상했고, 박성수 교수는 4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 중 대표 연구가 훌륭했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인 우수 연구자상을, 이정연 교수는 우수 포스터 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동윤 교수는 ‘골수 섬유화증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예후 분석 연구’로 최우수 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골수 섬유화증에 대해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을 분석했다.

국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맞춤 진료를 지향하는 본원의 비전이 한 단계 제고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 연구자 상을 수상한 박성수 교수는 ‘다발골수종으로 다타루무맙 치료를 시행한 환자의 치료효과 탐색 연구’를 통해 가장 최신의 신약 중 하나인 다타루무맙의 최적 적용 방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와 함께 실제 진료현장에서 확보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희귀ㆍ난치질환으로 대표되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식이 불가능한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1차 치료로서 VMP 또는 RD의 다기관 실제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한 이정연 교수는 “이식이 불가능한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발판으로써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큰 혈액학회로,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발전을 선도하고 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36개국 1111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며, 학회에 활기를 더 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병상 대폭 확대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병상 확대를 통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병실과 중환자실 등을 늘려 허가 병상 수를 600병상에서 710병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반병상 100병상, 중환자실 10병상이 확대된다. 중환자실은 내과계중환자실 7병상, 외과계중환자실 3병상이 각각 늘어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병실 부족으로 입원이 안되거나 늦어지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상과 심장, 내·외과계 등 고질적인 중환자실 부족으로 지역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들이 제때에 진료받지 못하는 일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병상 확대를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병원의 고질적 난제인 간호인력난 해소가 주효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2022년도 신규간호사 모집을 통해 올 들어 현재까지 간호사 230여 명을 채용했다.

김인희 간호국장은 “급여나 당직, 복지 같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서서히 결실을 맺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최근 조치로 감염병 전담병동이 축소되면서, 병원 운영에도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병상 운영 정도를 고려해 오는 6월에는 중환자실 5병상을 포함한 40병상을 추가 운영, 총 750병상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하용 을지대병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임감과 열정을 다하고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든든히 뿌리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김영아 교수팀, 감염질환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 여부에 따른 환자 특성 및 치료경향 분석

▲ 김영아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아 교수 연구팀은 ‘감염질환의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 여부에 따른 환자 특성 및 치료경향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항생제 내성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병원균은 새로운 항생제 도입에도 이에 대항하는 내성유전자를 끊임없이 획득, 다양한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주요 병원 내성균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 및 extended-spectrum β-lactamase (ESBL) 생성균으로 이러한 항생제 내성 세균의 감염은 치료약의 제한, 치료기간 연장, 사망률 증가 등으로 공중보건의 위협 및 사회경제적 손실 초래하므로 공중 보건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김영아 연구팀은 내성세균 감염의 위험인자와 감염의 예후인자를 분석해 위험군을 관리하고 감염관리의 효율적인 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연구에서는 맞춤형자료(공단-병원자료 연계)를 이용해 실험군(항생제 내성세균 감염)과 대조군(항생제 감수성세균 감염)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의료 이용 내역을 비교, 대규모의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의 특성과 치료 경향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대상은 일산병원에서 2010년에서 2020년까지 11년간 세균 감염을 진단받은 환자 중 공단자료와 연계가 가능했던 총 147만 9606명 중에서 항균제 내성의 중요도와 연구 대상군의 적절한 확보를 고려, E. coli, K. pneumoniae, S. aureus, E. faecium 감염증 환자를 선정했다.

 내성세균 감염의 위험인자 분석을 통해 균종 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ESBL 생성 E. coli, ESBL 생성 K. pneumniae, MRSA, 및 VRE 감염은 남성, 70세 이상의 고령, 투석력, 기구 사용력, 이전 항생제 사용력과 다양한 선행질환이 내성세균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후인자 분석에서는 ESBL 생성 E. coli 이나 K. pneumoniae가  ESBL 비생성 균에 비해 14일과 30일 사망률이 모두 높았고, ESBL 생성 유무가 예후에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S. aureus나 E. faecium의 경우도 oxacillin이나 vancomycin 내성 유무에 따라 같은 결과를 보였다.

김영아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주요 항생제 내성균감염에서 이전 항생제 사용이 중요한 위험인자임을 재확인했다”면서 “내성세균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한 주요 대책으로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L-tube, CVP catheter, 및 Foley catheter 같은 기구 사용이  내성세균 감염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됐다”면서 “따라서 의료행위 중 발생하는 감염 및 병원 전반에서의 감염관리를 담당하는 의료관련 감염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의 설정과 소요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연구 기법을 이용해 항생제 내성균 감염의 위험인자와 예후 인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특성과 치료 경향을 특정 환자군과 의료기관 맞춤형으로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자료는 지역의 내성현황, 환자군 및 의료기관에 상황에 맞는 자료를 생성해 효과적인 감염관리 정책을 수립해 항균제 내성세균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이 식약처가 공인하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에 지정됐다.

이로써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임상시험 중 수집된 혈액, 뇨 등 검체분석을 수행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

김병식 병원장은 “이번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을 통해 임상시험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검체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상시험 분야의 핵심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진단검사의학 수탁기관 및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지역사회에서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명하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온ㆍ오프라인 전시회 개최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다음달 2일부터 인천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2022년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온ㆍ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다음달 2일부터 인천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2022년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온ㆍ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ㆍ인천광역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과 심근경색ㆍ뇌졸중 조기 증상’을 주제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신윤복의 ‘미인도’ 등의 명화 패러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에도 인천 지역주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과 예방관리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명화 패러디 작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3개월 동안 순환방식으로 열린다. 부평구청역 작은갤러리(5월 2~31일)를 시작으로 인천터미널역(6월 8~21일), 인천시청역(6월 22일~7월 5일), 동춘역(7월 6~19일), 작전역(7월 20일~8월 2일) 등 5곳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전시회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다음달 9일부터 작품별 숏폼(short-form)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새로운 모습의 온라인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8월 11일부터 9월 7일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서도 작품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가상공간 전시회에서 능동적으로 캐릭터를 움직여서 전시 관람을 하고,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의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정호 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지난해 진행했던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전시회가 반응이 좋아 올해도 이어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는 더 많은 인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장소와 온라인 플랫폼 선정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명화 패러디 작품을 보면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근감소증학회, 6월 18일 정기 학술대회 개최

▲ 대한근감소증학회는 6월 18일(토),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제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근감소증학회(회장 원장원, 학술위원장 김태년)는 6월 18일(토),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제12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총 2개의 공간(대/소학회장), 각각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첫 번째 세션(▲근감소증에 대한 중재연구 최신지견)은 국제근감소증학회(ICFSR)와의 공동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유수 석학들이 참석하는 이 심포지엄에는 미국 터프츠대학의 로저 필딩(Roger Fielding) 교수와 메이오 클리닉의 제임스 커클랜드(James Kirkland) 교수, 에모리 의과대학의 장영목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오창명 교수가 근감소증의 최신지견과 노화세포 제거(세놀리틱) 치료법, 줄기세포 공학적 조절치료 등을 주제로 연자로 나서며 근감소증 중재기술의 세계적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근감소증의 평가도구 적용방법 ▲근감소증 임상연구 기반 실전 노하우 ▲근감소증의 영양관리 ▲근감소증의 운동중재 ▲근감소증의 융합 연구분야 등 의료진뿐만 아니라 연구자, 운동·영양 전문가들이 참여해 ‘근감소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다학제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대한근감소증학회장)는 “고령사회의 화두로 자리 잡은 근감소증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식 질병으로 등재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을 필두로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 제출은 5월 6일(금), 사전등록은 5월 20일(금)까지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http://www.sarcopenia.co.kr) 또는 사무실(☎031-787-6896)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간호협회 “기관까지 동원해 거지주장 일삼는 의협 규탄”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은)는 27일 ‘간호사 처우개선이라더니 속내는 간호진료가 목표’라는 제하의 의협 기관지 보도와 관련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만 담았다며 의협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없는 사실을 있는 일로 꾸며 보도하는 행태는 마땅히 국민 모두의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 보도는 간담회를 주관한 보건복지부나 대한간호협회에 사실 확인도 없이 4월 15일 3차 간담회에 참석했던 의협 대표의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만을 담아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의협 대표는 간호법 제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조차 반대했다”면서 “또 현행 의료법을 개정하면 된다며 독립된 간호법 제정은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간협은 이날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 내에서만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하도록 공간을 규정(제33조 개설)하고 있어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서 간호사가 의료법에서 정한 간호행위를 하려 해도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며 “이를 두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협 대표의 악의적인 억지 주장만을 담아 의협신문은 ‘간호진료’라는 있지도 않은 용어까지 동원하며 법 제정 취지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야가 합의한 간호법 제정에 훼방 놓고 있는 의협은 기관지인 의협신문까지 앞세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하지 말고 이제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법 제정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국민 앞에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서인석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서인석 교수는 지난 7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의료분쟁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조정제도를 시행해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ㆍ공정하게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기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인석 교수는 “의료중재원의 창립 10주년을 맞아 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인 간 갈등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의료분쟁조정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의료분쟁을 원만히 해결해나가며 환자를 가족같이 사랑하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환자의 건강과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석 교수는 미세재건ㆍ줄기세포클리닉ㆍ피부암ㆍ성형재건수술ㆍ체형교정 등을 전문분야로 연구 및 진료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수련교육부장, 성형외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성형외과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 또한 세계미용성형외과학회(ISAPS) 평생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총무ㆍ재무ㆍ연구교육이사 및 감사,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 표창 수상자 등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표창은 서인석 교수, 서울성모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4개 기관과 6명의 개인에게 수여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차한규 교수, 미국성형외과학회 100주년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순천향대부천병원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가 최근 열린 미국성형외과학회 100주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James Barrett Brown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성형외과학회(AAPS) 최우수 논문상은 지난해 발표된 성형외과학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차 교수는 지난해 1월 ‘패러다임의 변화: 중증 하지 림프부종 환자에서의 림프관정맥문합술 치료’라는 연구 논문을 최고 권위의 미국성형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은 주로 림프부종 초기 환자에게 적용하던 ‘림프관정맥문합술’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가 있고, 심각한 합병증인 봉와직염을 크게 줄인다는 사실을 밝혀내 중증 림프부종 환자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한규 교수는 “림프관정맥문합술은 팔이나 다리에 2~3cm의 작은 피부 절개를 통해 림프관과 정맥을 연결해주는 수술이다. 기존에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게 시행하던 림프절 이식술이나 지방흡입술보다 수술 후 통증, 불편감, 합병증이 적고 입원 기간도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만족도도 높다”며 “앞으로도 최신 치료법 연구에 매진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 김민영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가 ‘2022년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 최고 석학 단체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영역의 연구경력 20년 이상,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뇌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는 뇌성마비에서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 관련 세계 최다 증례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뇌질환 재활과 손상된 뇌신경 회복 및 재생 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 뇌성마비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세포치료에 의한 운동과 인지기능 개선 효과 입증뿐 아니라 경두개 자기장 전자약 치료, 확장 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이용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등 혁신의료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18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으로 장애아 의학학술활동을 이끌었으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등 우리나라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정책의 설립과 실현에 이바지했다. 또 세계 장애아동을 위한 최고의 학회단체 International Alliance of Academies of Childhood Disability (IAACD)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과학위원으로 활동하며 재활의학의 통합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민영 교수는 “오는 5월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단의 부단장으로서 우리나라 재생의학 관련 임상연구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난치성 뇌기능 손상 환자들의 회복을 위한 연구 및 폭넓은 학술교류를 통해 재활의학 치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김준엽 교수, 재활의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김준엽 교수.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2022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학술상)’을 수상했다.

재활의학회 ‘신진연구자상’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지난 1년간 전국 재활의학 의사 가운데 연구업적이 가장 우수하고, 창의성과 높은 완성도로 재활의학회 발전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뇌졸중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발생과 관련된 뇌 병변의 위치를 제시한 연구와 파킨슨병에서 발생하는 연하곤란 증상에 대해 뇌의 포도당 대사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등으로 뇌질환의 통증과 연하곤란에 대한 재활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김준엽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재활의학 분야에서 신경학적인 원인을 밝히고자 뇌신경 영상 분석에 매진해 온 결과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론을 접목한 뇌신경 영상 분석으로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진행해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재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엽 교수는 연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뇌신경재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을 포함한 퇴행성뇌질환 재활, 연하장애재활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대면진료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정보, 포털에서 검색 가능
정부가 27일부터 재택치료 중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정보는 네이버, 카카오, T맵 등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오늘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인터넷 포털 검색 추진 ▲2022년 종합소득세 납부기한 직권연장 추진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는 27부터 민간 포털 검색됐다고 보고했다.

해당 정보는 네이버, 카카오, T맵 등을 통해 PC,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필요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홈페이지와 확진 시 받는 안내문 및 문자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대면 진료ㆍ처방이 가능한 근처 병ㆍ의원을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등을 통해 확인하고, 사전예약 후 방문해 대면진료 및 필요시 의약품 처방을 받을 수 있다.

4월 27일 기준 외래진료센터는 병원급 884개소, 의원급 5484개소로, 전국 6368개소 운영 중이다. 

이 중 4934개소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호흡기ㆍ발열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코로나 진단ㆍ검사(신속항원검사)와 비대면ㆍ대면 진료, 필요시 먹는 치료제 등 처방까지 빠르게 원스탑으로 받을 수 있고, 추가로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ㆍ처방까지 가능하다.

외래진료센터 참여를 원하는 동네 병ㆍ의원은 보건의료자원 통합신고포털(www.hurb.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흥시의사회, 청소년 장학기금 전달

▲ 시흥시의사회는 지난 26일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시흥시1%복지재단,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청소년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시흥시의사회(회장 박기호)는 지난 26일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시흥시1%복지재단,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청소년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의사회는 매 년 세 명의 장학생을 1%복지재단에서 추천받아 회비에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도일의원 김용석 원장이 기탁해준 장학금을 계기로 힘을 얻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사회 장학회 사업을 공지했다. 

이 결과 시흥시 3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였고 의사회 회비까지 더해 총 2750만 원이 모금됐다. 그리고 지난 2월 18일 의사회 총회에서 시흥시의사회 장학위원회(위원장 권선옥, 위원 박기호, 송영선, 정도영, 배진한, 김정은)를 인준했다. 

시흥시의사회는 ▲기금을 보내준 의료기관이 속한 지역 동주민센터 및 복지관에서 추천한 청소년 ▲시흥시 아동보호위원회,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 중인 청소년으로 장학기금 대상을 정했다. 각 기관에서 보내준 추천서들을 검토하여 기금의 규모에 맞게 대상자를 선정했다. 

시흥시의사회는 본 장학사업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 및 기금관리의 모든 과정을 회원들과 공유하면서 의사회 내외적으로 장학사업의 의미와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배진한 장학위원은 “모금보다 대상자 선정이 더 어려운 과정이었다. 기금의 제한으로 고를 수 밖에 없어 안타까왔다. 장학사업이 잘 정착돼 더 많은 청소년들의 배움을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영선 장학위원은 “늘 이러한 봉사에 관심 갖고 계신 의사분들이 많았었지만 투명성, 공정성 등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장학회의 설립으로 보다 투명한 집행과정과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로 연결되는 모습에 많은 의사 회원들이  적극 동참하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권선옥 장학위원장은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기여 대상 중 아동보호단체 추천사례들은 기본적인 양육이 이뤄지지 않음으로 일상의 토대가 무너진 청소년들”이라며 “이들은 꾸준한 학교생활이 어려워 기존 장학제도의 대상조차 되지 못해왔는데 배움의 토대가 될 일상을 지켜주는 것도 장학의 큰 뜻이라는 데에 의사회 회원들은 동의했고 그 마음을 기금으로 표현해 주었다”고 전했다.

박기호 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시흥시 아동보육과 및 아동청소년 관련 민간단체들과 연계해 장학금 외에도 의사회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각 단체장들은 의사회 장학사업이 지속되길 기대하는 한편 다른 직역단체에도 기부에 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흥시의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늘 전달된 장학금은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시흥시1%복지재단,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의사회에서 정한 뜻에 맞게 시흥시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의협,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지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한의협 방문단은 지난 25일,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를  방문해 위로와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장애인들의 건강권 수호에 한의사들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발달장애인과 가족 556명은 삭발식과 함께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1박 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장애인부모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활동서비스 개편 및 확대(방문재활서비스 도입 및 법적 근거 마련 등) ▲소득보장(장애인 연금 부가급여 현실화 및 수령연령 하향 조정 등) ▲노동권 보장(민관협력 지원고용체계 구축을 통한 고용 확대 등) △주거권 보장(공공임대주택 확충 및 대책 수립 등) ▲문화ㆍ예술ㆍ관광 향유권 보장(관련 관광상품 개발 및 바우처 도입 등) ▲권리옹호(발달장애인자조단체 운영 지원 등)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전면개정에 한의사와 한의물리치료 포함하고,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한의 장애인주치의제 포함, 방문재활치료 시범사업에 한의사 포함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의협 방문단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이와 같은 제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주장에 공감하고, 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전담 치료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한의약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의협 방문단은 “복지국가 실현을 국가 당면과제로 꼽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정당한 요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한의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의 건강권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진료 선택권과 접근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의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처럼,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계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ㆍ보건의료정보원,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수요자 중심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관리의 과제‘를 주제로 27일 ‘제2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포럼)’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포럼)’는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2021년 4월 출범했다.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 등 6차례 주제별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 건강보험, 병원 전자의무기록 등 잠재가치 높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가명 정보 처리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으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여건이 성숙했지만, 영상정보, 생체신호 등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 및 품질관리 기준이 미흡한 상황이며, 데이터 기반 성과 창출에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의 관건인 고품질 데이터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수요자 중심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관리의 과제’를 주제로 5개의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기조 발표로,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종엽 교수가 ‘보건의료데이터 품질의 정의와 필요성 및 제언’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연구목적 데이터의 품질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해야 함을 제언하고,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의료기관의 고품질 데이터 생산에 대한 유인체계(인센티브) 마련 ▲의료데이터 특화 품질검증 지표 개발 ▲의료데이터 품질검증 및 인증기관 설립을 제시한다.

첫 번째 발제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박천웅 팀장이 ‘케이(K)-데이터(Data)의 데이터 인증 소개 및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 인증 제도를 소개하고, 세부적으로 데이터 품질, 관리 및 보안 측면에서 인증을 시행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두 번째 발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종홍 책임이 ‘인공지능 분야 성능 평가를 위한 표준과 데이터 품질’에 대해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분야 의료기기의 데이터 평가 프로세스와 표준화 진행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이슈와 향후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세 번째 발제로, 건양대학교 신지은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검증센터 운영과 품질관리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건양대의료원 ‘헬스케어 데이터 검증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 구축 시작 단계부터 품질검증 전문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가능함을 제언한다.

마지막 발제로, 연세대학교 윤덕용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스마트 큐레이션 기술개발'에 대해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보건의료데이터의 정성적 특징으로 대규모 품질 평가가 어려움을 설명하며, 의료데이터에 맞는 새로운 품질 지표 및 가이드라인, 유용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영호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의료계ㆍ학계, 산업계 등과 함께 품질관리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디지털 분야 연구 및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오늘 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품질 혁신을 위한 인증제 도입 등 제도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달 2일부터 전국 치매안심센터 정상운영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을 고려해 5월 2일부터 대면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안심센터가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5월 12일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축소 또는 중단하고, 동영상 자료(컨텐츠) 등 온라인 자원(유튜브, 카카오채널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운영해왔다.

또한,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보건소 인력 중 방역 인력지원을 확대(2022년 2월 17일부터)하면서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직영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정상적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4월 25일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5월 2일 전국 256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인력 및 기능을 재정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 검진, 1:1 사례 관리, 조호물품(助護物品) 제공 등의 종합적 서비스를 정상 제공하게 된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은 399만 명(치매환자 50만 명, 2021년 12월)으로 앞으로 센터를 방문해 치매 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참여, 쉼터를 통한 낮시간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들도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 카페를 이용하며 치매 환자 쉼터 이용시간 동안 휴식하거나 가족 간 정보를 교환하고 자조 모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자체 상황 등 필요시 원격의료ㆍ돌봄, 배송서비스 등 비대면의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며, 치매안심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때에는 기본적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복지부 김혜영 치매정책과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치매 어르신과 가족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분들의 고통과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