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글로벌제약기업,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 374억 外

2022-04-2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국내 진출 글로벌제약기업,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 374억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기업 27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약 374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혁신적인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이라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소명뿐만 아니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오동욱)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27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활동금액이 374억원으로 집계됐다.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27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활동금액이 374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제약사들이 기부한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2015년 조사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년(301억원) 대비 약 24%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으로 대외활동이 많이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극복 기부를 비롯해, 환자 및 건강 소외계층 대상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다각도로 확대해 온 글로벌제약업계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매출액 대비 글로벌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비중은 0.5%으로, 전년(0.46%)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의 2020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91개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 과 비교해도 그 규모는 두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제약업계는 지난 2-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국내에 보다 신속하게 백신과 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에 앞장섰으며, 더 나아가 국내 기업과 백신생산· 공급 협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글로벌제약사는 국내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확대를 위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RPIA는 “글로벌제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의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 “올해 국내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지속적인 백신 및 치료제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불확실성이 높은 코로나 19를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제약사들은 ▲의약품 무상공급 ▲질환 인식 개선활동 (질환 관련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지원 등)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장학금, 교육방 운영 등) ▲환자들의 건강, 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지원 (예술활동 및 정서치유 활동 지원 등) ▲국내 의ㆍ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공모전 등) ▲지역사회 발전 기여 (환경, CSR 데이 등)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김장, 연탄전달 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사회에서 사회기여활동을 선도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10~20년간 지속된 장기 CSR 프로그램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KRPIA는 매년 회원사의 사회공헌 현황 조사를 진행, 글로벌제약사들의 사회가치창출 지속 및 개선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 프리필드시린지ㆍ프리필드펜 신규 제형 승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22일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분명 리산키주맙)의 새로운 제형인 프리필드시린지 및 프리필드펜 150mg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스카이리치 150mg 제형은 1회에 150mg을 단일 투여하는 방식으로, 초기에 2회(0주차와 4주차) 투여하고 이후 12주마다 투여한다.

스카이리치는 이번 추가 승인을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에 있어 프리필드시린지와 프리필드펜 두 가지 제형으로 연 4회(유지요법 기준) 투여가 가능한 유일한 치료 옵션이 됐다.

기존 승인 제형은 1회 투여 시 75mg을 2회 주사하는 방식이었으며, 새로운 150mg 제형 승인에 따라 연간 총 주사 횟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피부과 박은주 교수는 “스카이리치는 이미 다수 임상을 통해 유지요법 기준 연 4회 투여로 장기간 유지되는 높은 피부개선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고 있는 중증 건선 치료 옵션”이라며 “이번 150mg 용량의 추가 승인에 따라 1회 투여 시 1번의 주사로 단회 투여가 가능해진 만큼 의료진 및 환자들의 선택 폭과 편의성이 보다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은 스카이리치 150mg 단일 투여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고, 기존 75mg 2회 투여 방식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프리필드펜 150mg 또한 프리필드시린지 150mg 와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스카이리치는 병원에서 투여 받거나 피하 주사 방법을 훈련 받은 후에 이 약을 스스로 주사할 수 있으며, 이번에 추가 승인 받은 스카이리치 프리필드펜 150mg은 환자들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석의 부장은 “스카이리치는 건선 환자의 피부가 완전히 혹은 거의 완전히 깨끗해지는 효과와 현재 IL-17, 23 억제제 중 12주의 최대 투약 간격으로 중증 건선 환자들에게 의미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승인은 건선 환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 치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애브비의 끊임 없는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로, 애브비가 의료전문가와 환자들을 위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대한수의사회와 업무협약

▲ 사노피 파스퇴르와 대한수의사회는 4월 25일, 대한민국 수의사 및 동물병원 관계자들의 파상풍 예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와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4월 25일, 대한민국 수의사 및 동물병원 관계자들의 파상풍 예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노피와 대한수의사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동물병원 수의사 및 관계자,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파상풍 감염병 예방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통한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사노피는 대한수의사회에 파상풍 질환 및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수의사 및 관계자들의 건강 증진을 꾀하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유대관계를 돕기 위해 파상풍 예방법을 교육ㆍ홍보하고, 예방접종 실천 독려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동물병원 수의사 및 관계자는 개 물림으로 인한 파상풍 감염 위험에 노출된 위험군임에도 질환 및 예방인식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수의사 및 동물병원 관계자들의 파상풍 감염병 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예방 교육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는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동물병원 수의사 및 관계자들, 더 나아가 여러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파상풍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사업에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의 건강을 돌보는 수의사 및 관계자분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대한수의사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상풍은 개 물림 등 동물 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질환 중 하나이며 , 상처 부위에 자란 파상풍 균의 신경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질환이다.

증상은 근육 수축 등으로 시작하는데 척추 골절, 부정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망률은 25~70%로 다양하나,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노인에서는 거의 100%에 달하는 사망률을 보인다.

파상풍은 자연 면역이 획득되지 않아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면역력이 형성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에서는 교상 등에 의한 성인 파상풍 예방을 위해 Td(파상풍-디프테리아), 혹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가능하면 첫 접종을 Tdap으로 하고, 기초접종 완료 후 매 10년마다 Td로 추가접종 하는 것이 권고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에티콘 혁신의 역사 팝업 전시

▲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Ethicon) 사업부가 136년 역사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팝업 전시 ‘에티콘 혁신의 歷史(역사): Legacy of Innovation(레거시 오브 이노베이션)’을 오는 28일 제50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KSELS 2022)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Ethicon) 사업부가 136년 역사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팝업 전시 ‘에티콘 혁신의 歷史(역사): Legacy of Innovation(레거시 오브 이노베이션)’을 오는 28일 제50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KSELS 2022)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외과 수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에티콘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와 에티콘 제품의 혁신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에티콘은 올 한 해 외과 관련 학술대회 현장에 투어 형식으로 이번 전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에티콘은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 존슨앤드존슨의 외과용 의료기기 부문 브랜드다. 1886년 외과용 붕대, 거즈 등 의료용 소모품 생산을 목적으로 존슨앤드존슨이 설립된 이후, 의료 혁신을 위한 헌신을 사명으로 1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생존율을 올리는데 앞장서 왔다.

대표적으로 트리클로산을 코팅해 수술부위의 감염 위험을 낮춘 플러스(Plus) 봉합사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이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사용 권고되고 있다.

첫 번째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되는 제50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진행된다.

전시명 ‘혁신의 歷史: Legacy of Innovation’에 걸맞게 에티콘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그 흐름속에서 일궈낸 에티콘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돌아보는 아카이브 자료로 채워질 예정이다.

전시 내부는 ▲최초의 멸균 봉합사를 대량생산한 1887년부터 1900년대 후반까지의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혁신의 시작 존’ ▲현대 외과 수술에 사용되는 에너지 기기 등을 소개하는 ‘현대 외과 수술을 혁신하다 존’ ▲에티콘이 첨단기술로 그리는 미래의학을 엿볼 수 있는 ‘수술의 미래를 설계하다 존’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존으로 구성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사업부 마케팅 총괄 이승열 이사는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외과 수술 혁신에 기여해 온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는 에티콘이 가진 브랜드 헤리티지와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혁신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사업부에서 일반 외과, 여성 건강, 성형, 최소침습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과적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