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지대의 백로 한마리-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2022-04-1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백로는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면서 먹이사냥을 하는데 능숙하다. 바닥은 진흙이고 물은 깊지 않고 얕다. 늘 물이 고여 있어 연잎이나 수련 등이 잘 자란다. 간혹 송사리나 미꾸라지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늪지다. 사람과는 달리 질퍽한 곳에서도 잘 지내는 백로 한 마리가 먹이 사냥중이다. 긴 다리로 그렇게 백로는 오늘도 서 있다.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그것을 즐기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