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약대 석ㆍ박사 대상 인재육성 프로그램 가동 外

2022-04-0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약대 석ㆍ박사 대상 인재육성 프로그램 가동 外

▲ 대웅제약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석ㆍ박사 13명이 참여하는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Daewoong Global DDS Training Program) 3기’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ㆍ이창재)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석ㆍ박사 13명이 참여하는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Daewoong Global DDS Training Program) 3기’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석ㆍ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해 제약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17주간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대웅제약 연구소와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간 학점연계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약품 분야 전문인력 배양을 위한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 연수 플랫폼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 학생 대부분이 현지에서도 가장 명망이 높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UI)와 반둥공과대학교(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ITB) 출신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설비 및 선진 기술을 현장 실습하고 대웅제약의 제제연구 프로젝트에 투입돼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국내 및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제약의 연구, 품질, 생산 부문으로의 입사 기회도 부여된다. 

대웅제약 역시 인도네시아 우수인재들에게 한국 메이저 제약사에서 연구하며 글로벌 제약업계 제제기술 핵심역량을 보유한 산업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글로벌 바이오 및 제제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갈 예정이다. 

5대 1에 이르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도네시아 석ㆍ박사 13명은 케미컬과 바이오 분야로 나뉘어 용인 대웅제약 R&D 센터의 실제 의약품 제제기술 개발 과정에 투입된다. 

실무 기간 중에는 대웅제약 연구원들의 멘토링 하에 과제를 진행하며, 매월 국내 최고 제제기술 및 의약품 개발 부문 전문가 특강, 제약공장 GMP 실습 등 폭넓고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대웅제약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정부의 방역 및 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 19 진단 검사 후 용인 연구소 실무 교육에 투입했으며 자체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 연수생들의 종교적 특성을 배려해 돼지고기가 제외된 식단을 제공하고 라마단 기간에는 식사시간과 기도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 약제학 박사과정의 쿠트 라이하나 (Cut Raihanah) 학생은 “한국의 대표 제약기업이자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인 대웅제약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제제기술을 적용한 의약품 연구 개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나아가 모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신제품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약 및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HK이노엔, 국제학술대회에서 케이캡 최신 임상 결과 공개

▲ HK이노엔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ㆍ운동학회의 주최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APNM 2022(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에 참가해 케이캡정의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최신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ㆍ운동학회의 주최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APNM 2022(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에 참가해 케이캡정의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케이캡정 장기복용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유지요법 임상3상 결과와 함께, 야간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CYP2C19 유전형별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타 P-CAB 및 PPI 계열 약물과 비교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국내 33개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을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확인된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지요법 임상3상 시험에 따르면, 최대 6개월간 케이캡정 25mg을 복용한 경우 내시경 상 미란 뿐만 아니라 가슴쓰림 및 위산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 식도염 환자(LA grade B/C/D)의 유지요법에서 대조군인 PPI 계열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발표에서는 P-CAB 계열 케이캡정(50mg), 보노프라잔(20mg) 및 PPI 계열 에스오메프라졸(40mg)의 야간 위산분비 억제효과 및 CYP2C19 유전형별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건강한 성인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케이캡정 투여 시 약 1시간 만에 위 내 산도(pH)가 4 이상 도달하며 두 성분 대비 빠른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보였고, 이 때 도달한 위 내 산도는 밤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한 케이캡정은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유사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여 PPI 계열 대비 차별점을 확보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법에 있어 차세대 계열인 P-CAB 제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달 물 없이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적응증 확대 및 차별화 임상을 지속 진행해 블록버스터 신약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아 2019년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만 3년간 국내에서 거둔 누적 원외처방액은 2364억 원에 이르며, 지난 한 해에만 1096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전문위원회, 위원장에 한림제약 최천옥 상무 재선임

▲ 최천옥 위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제약기업 홍보 실무진들의 모임인 홍보전문위원회는 최천옥 한림제약 상무를 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홍전위는 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임시 정기총회를 열어 최천옥 상무를 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또한, 부위원장인 차흔규 국제약품 수석부장과 진성환 삼진제약 이사, 총무 최재호 대원제약 부장과 노석문 안국약품 부장, 간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찬웅 팀장 등으로 구성된 집행부도 전원 유임됐다. 이들 임기는 2년이다.

최천옥 위원장은 “다시 한번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안팎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전위는 회원사 홍보담당자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언론사와의 교감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홍전위는 조만간 서면총회를 통해 올해 예산안과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한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됐던 각종 사업을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

한편, 홍전위는 39개사로 이뤄져 있다. 

 

◇동아에스티 모티리톤, 4대 중증 질환 개선효과 입증

▲ 동아에스티는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리티톤’이 기능성위장장애(FGID,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 4대 중증 질환 개선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리티톤’이 기능성위장장애(FGID,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 4대 중증 질환 개선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APNM 2022(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에서 발표됐다. 

APNM은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공유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지역 의료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의 구현을 목표로 시작된 국제학술대회다.

APNM 2022 학술대회에서 전남의대 박선영 교수는 ‘The efficacy and safety of prokinetics in whole gut(위장관 전체에서의 위장관 운동 촉진제 개선효과와 안전성)’의 주제로 다양한 위장관 운동 촉진제의 특장점과 함께 복합기전의 모티리톤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

전남의대 박선영 교수에 따르면 모티리톤은 기능성위장장애 4대 중증질환인 기능성소화불량증(FD, Functional Dyspepsia),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기능성 변비(Functional Constipation), 변비형 과민성장증후군(IBS-C, Constipation-type Irritable Bowel Syndrome)을 개선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모티리톤은 기능성소화불량증 부분에서 위 배출지연, 위 순응장애, 내장통증과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위식도역류질환 부분에서는 만 65세 이상 비미란성역류질환 환자의 역류 증상을 개선했다. 

기능성 변비 환자의 경우 대장통과시간(CCT, Colon Transit Time)을 유의하게 단축시켰으며, 복부 불편감 및 복통, 배변 만족도 등 변비 관련 7개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하며 하부위장관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변비형 과민성증후군 환자의 경우 변비 우세형 과민성장증후군 증상뿐만 아니라 기능성소화불량증 증상이 중복되어 나타나는 증상까지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 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복합 작용으로 기능성소화불량증을 개선한다. 

2011년 발매되어 2013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연 매출 300억 원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복합적인 작용기전을 가진 모티리톤이 다양한 증상이 중복되어 나타나는 기능성위장장애에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적 연구를 실시해 기능성소화불량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블라썸, 휴앰엔씨로 새출발

▲ 휴엠앤씨(구 휴온스블러썸)가 사명을 바꾸고 사업 확장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휴엠앤씨(구 휴온스블러썸)가 사명을 바꾸고 사업 확장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휴베나의 지분 100%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휴엠앤씨는 휴베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휴베나는 휴엠앤씨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휴온스그룹의 관계사였던 휴베나는 유리 앰플, 바이알을 포함한 의료ㆍ제약 분야 원∙부자재를 국내외 주요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의료용기·이화학기구 전문 기업이다. 2021년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화장품과 제약, 의료를 넘나드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휴베나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며 “기존 휴엠앤씨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자재 분야에서 나아가 의료·제약 패키지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으로써 사업 영역 및 타깃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베나의 의료용기 포트폴리오와 휴엠앤씨의 화장품 소품 사업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화장품·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휴온스블러썸에서 Material(소재)와 Cosmetic(화장품)의 앞 글자를 따 사업 확장성의 의미를 담은 휴엠앤씨(HuM&C)로 변경한 바 있다. 또한,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전면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표이사에 전문경영인 김준철 전무를 선임했다. 

휴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화장품 소품 관련 11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등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있다. 지난 2021년 5월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경영 정상화 및 거래재개 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