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지수 2개월 연속 훈풍, 시총 120조 복귀

3월 한 달 45개 구성종목 중 38개 종목 주가 상승 일동홀딩스 66.4% 급등...일동제약ㆍ신풍제약ㆍ녹십자ㆍ종근당바이오 등 두 자릿수 ↑

2022-04-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의약품지수 구성 45개 제약ㆍ바이오주 가운데 3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0조원선이 위태롭던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의 합산 시가총액도 2개월 연속 증가, 120조원선까지 복귀했다.

▲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한 달 사이 일동홀딩스의 주가가 66.4%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일동제약이 16.4%, 신풍제약이 11.5%, 녹십자가 11.0%, 종근당바이오가 10.0% 등 5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이 8%대, 동화약품과 환인제약, 이연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현대약품, 영진약품 등이 7%대, 보령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약품 등이 6%대, 한독과 명문제약이 5%대로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오리엔트바이오와 JW생명과학, 대원제약, 일성신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웅제약 등 6개 종목에 불과했으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오리엔트바이오가 유일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10조원선을 회복했던 의약품지수 시가총액도 한 달 사이 7조 2114억원이 더 늘어 122조 782억까지 올라섰다.

지수 내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 1759억원이 늘었고, 셀트리온도 1조 6555억원이 늘어났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총규모도 8572억원 증가, 의약품지수 시가총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3대 바이오업체들의 시총규모가 모두 확대됐다.

다음으로 일동제약의 시가총액이 3000억 이상 증가했고, 녹십자와 신풍제약도 2000억 이상 확대됐으며, 한미약품과 일동홀딩스도 1000억 이상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 규모가 줄어든 6개 종목의 감소폭은 모두 300억을 넘지 않았다.

한편, 31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4조 7185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23조 659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12조 262억원으로 뒤를 이어, 3개 업체가 의약품지수 시가총액의 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4조 2767억원, 한미약품이 3조 3751억원, 녹십자가 2조 360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풍제약도 2조 505억원으로 2조원 선에 복귀했다.

또한 대웅제약이 1조 9002억원, 일동제약이 1조 7598억원, 종근당이 1조 1796억원, 진원생명과학이 1조 1603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올바이오파마도 1조 396억원으로 1조원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