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수선화가- 고개를 떨군 이유는

2022-03-30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노란 수선화가 고개를 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고개를 숙이는 것은

겸손하기 때문이다.

아직 덜 영글었으니

마저 익어야 한다.

노란 수선화에 맺힌

이슬은 자기 모습에 반해

흘린 숲속 요정의 눈물이 아니다.

조금 더 있다 나오라고

고개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서리의 이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