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언제나 -얌전하고 고요하게

2022-03-28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의약뉴스]

▲ 인간에게 도움만 주는 나무는 뿌리도 아름답다.

단단히 박혀 있어야 할 것이

땅속에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모래 속에서 생활했는지

누가 깨끗하게 세수를 시켰는지

잔뿌리에 흙이 없어요.

바람에 실려 갔나요.

누군가의 힘센 팔에

단번에 뽑혔나 봅니다.

큰 줄기 옆에 가는 줄기가

그림 같지만

여름날 그늘을 주지 못하고

잡초처럼 뽑힌 녀석이

그래도 누군가에게

경탄의 대상인 걸 아는지

얌전하게 고요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