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세계에 오면-버드나무의 속삭임 들려

2022-03-28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밤바람이 불자 돋아난 새싹이 자랑하듯이 앞으로 줄기를 내밀고 있다.

가는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흔들린다.

막 새싹이 돋은 잎이

자랑하고 싶었는지

어둠을 뚫고 나왔다.

낮 동안 좀 더 커진 모습으로

‘기대하세요.

곧 눈보라처럼 꽃비를 날려줄게요.’

속삭임을 듣고 있노라면

밤의 세계에 오기를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