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주차장 완공 外

2022-03-14     의약뉴스

◇부천성모병원, 주차장 완공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환자와 내원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주차장을 완공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환자와 내원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주차장을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된 주차장은 연면적 10,430㎡에 지하 4층, 지상 4층, 총 주차면수 325대로, 전기차 충전시설부터 CCTV 및 소화설비 설치 등 최신식 시설을 도입해 내원객들의 주차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신규 건축법규에 맞춰 주차장 규격이 2.3m에서 2.5m 광폭으로 확대된 점도 특징이다. 

주차장이라는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채광과 환기가 잘 되는 기능적 요소를 가미한 설계로 경제적 측면의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소명여중고 방향으로는 소음과 분진 등을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더불어 주변지역과 맞닿는 공간을 공개공지로 꾸며 환자 및 병원을 찾는 내원객, 지역주민까지 쉴 수 있는 공공적 역할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은 “그동안 소음, 먼지, 주차난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해해준 내원객과 지역 주민께 감사하다”며 “이번 주차장 완공으로 내ㆍ외부 고객 모두의 불만족 1위 부분이었던 주차불만 문제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희대 의대 김도경 교수, 자궁경부암 소변 진단 기술 개발

▲ 김도경 교수.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가 소변으로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도경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를 ‘First-in-Class: Cervical cancer diagnosis based on a urine test with fluorescent cysteine probe’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정리해 국제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JCR 상위 4%)에 발표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질부터 자궁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여성에게 흔한 암의 종류(전체 암의 4위)로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은 의료계의 큰 과제 중 하나이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자궁경부암 검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만큼 효율적이지 않았다.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법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이용해 유전자 검사 후 고위험군에 속하면 질 확대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단일 과정이 아니라 복합과정을 거쳐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크며, 부인과 질병의 검진 특성상 여성에게 심적 부담이 크다. 질병 진단 과정의 문제점이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이다. 

소변을 기반으로 한 자궁경부암 진단은 2014년 영국 런던퀸메리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후 2019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이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와 소변에 섞여 나오는 세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검증했다. 

김도경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소변 내의 시스테인(cysteine)을 선택적으로 검출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시

스테인은 생채 내의 존재하는 아미노산(amino acid)의 한 종류로서 티올(thiol) 작용기를 포함된 유기 물질이다. 

최근, 티올 그룹을 포함한 생체 내 물질과 이의 암 연관성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시스테인은 암을 진단하는 주요 바이오마커로 여겨지고 있다. 

시스테인이 악성 교모세포종이나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바이오마커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예이다.

김도경 교수는 2011년부터 10년 넘게 소변을 기반으로 한 질병 진단 연구를 수행해왔다. 소변과 같은 체액은 샘플을 채취할 때 환자의 부담이 적고 질병의 조기 진단, 치료 후 경과 추적 등에도 매우 유용한 장점이 있다. 

이러한 편이성은 김도경 교수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에 집중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궁경부암을 목표로 했는데,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에 소변이 가장 이상적인 진단 샘플이라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김도경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형광 분자 프로브(Fluorescent Probe)’를 이용했다. 형광 분자 프로브는 생체 내 분자나 단백질 거동, 질병 바이오마커 등을 추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이다. 

시스테인은 비교적 그 구조가 단순하고 생체 내에 유사한 구조의 물질이 다수 존재하기에, 이를 선택적으로 감지해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김도경 교수는 소변 내 시스테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 분자 프로브를 개발했다. 이

어 자궁경부암 환자군을 포함한 1,700여 명의 임상 환자군에서 실제 자궁경부암 진단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별도의 소변 시료 전처리 과정 없이 소량의 소변으로도 효과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해 연구의 임상학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김도경 교수는 개발한 기술의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1700여 명의 임상 시료에서의 자궁경부암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도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김도경 교수는 자궁경부암 외 기타 암종에 대한 진단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도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을 소변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실제 환자 소변 샘플에 적용해 임상학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라며 “향후 암 조기 진단 및 치료 후 경과 추적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 환자, 재정 독성이 더 두렵다

▲ 조주희 교수(좌)와 강단비 교수

암환자들이 의료비 부담에 대한 걱정만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태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으로 인한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탓인데, 암환자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희망과 목적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재정독성이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저축 고갈 등 물질적인 영역은 물론 스트레스와 걱정을 포괄하는 심리적 영역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미국 암학회가 만들었다. 암환자는 일반인 보다 이러한 재정독성에 노출되는 경우가 2.5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암교육센터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은 암정복추진기획단의 지원을 받아 삼성서울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2017년 10 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암을 극복한 생존자 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재정독성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보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 생존자 727명의 평균 나이는 54세로 가계에서 수입과 지출 모두 가장 많고, 필요할 때 암이란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이들 중 26%가 의료비에 대한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재정독성 상태에 놓여 있다고 답했다. 12%는 실제로 가계상의 어려움으로 물질적 재정독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암 생존자 모두에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얼마나 느끼는지, 삶의 목적이나 희망에 대한 상실감은 어떤지 등을 물었다. 모두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들로 암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그 결과 물질적, 심리적 재정독성 상태에 처한 이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2%가 인생에 대한 불확실성을 호소했다. 

당장 가계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심리적 재정독성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불확실성을 호소하는 비율이 34.6%에 달했다. 심리적으로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답한 사람과 비교하면 4.9배나 높다.

삶의 목적과 희망을 잃었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실제 물질적 어려움은 없지만 심리적 재정독성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삶의 목적과 희망을 잃었다고 답한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1.9배, 2.5배 더 높았다.

조주희 교수는 “암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며 “암 진단 초기부터 암 치료에 필요한 재정 지출 계획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다학제 암치료 분야 국제적인 학술지인 ‘supportive care in cancer’에 소개됐다.

 

◇국내 비발치 교정 치료기술, 미국교정학회지ㆍ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 표지 논문 게재

▲   우리나라의 ‘비발치 교정’ 치료기술이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동시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우리나라의 ‘비발치 교정’ 치료기술이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동시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제1저자 및 교신저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와 함께 비발치 교정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입천장 장치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3D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개량된 형태로 제작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장치의 효과 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까지 입증된 ‘비발치교정법(MCPP)’을 이용한 비발치 치료법을 선도하는 국윤아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장치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인 연구 결과를 선보인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디지털 구강스캔을 이용해 환자의 구강 내를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3D 디지털 모형을 제작해 각 환자의 구강에 맞는 교정장치를 CAD/CAM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는 기성품이 아니라 개개인의 치아 형태나 악궁 모양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정밀성을 더욱 높여 치아교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교정장치를 통해 환자들도 구강위생관리를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염증 발생률도 낮출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장치를 구강 내 시적 및 접착할 때도 기존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보다 부착력을 높일 수 있는 진료계획을 확립해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불편감을 줄였다.

   국윤아 교수는 “디지털 교정시대에 개인맞춤형 장치를 통해 진료의 효율성은 물론 환자의 만족감까지 잡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JCO) 작년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이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교정장치는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청소년 비발치교정과정에서 사랑니가 매복된 상태라도 미리 발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결과로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작년 12월호 표지 논문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디지털 교정장치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JCO) 표지 논문으로 소개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윤아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골격적 부조화가 심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MCPP를 사용해 비수술 교정치료를 할 수 있고, 치열에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매복되어 있는 환자도 치열을 후방 이동함으로써 공간을 확보해 매복된 치아를 살려서 쓸 수 있다.

   세계 최초로 MCPP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법의 안정성을 입증한 국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2019년 미국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에 게재됐다. 

   한편 MCPP 장치는 2019년 미국 최신치과교정학 교과서 개정판(Contemporary Orthodontics, 제6판, ELSEVIER)에 훌륭한 치료 효과가 소개된 바 있으며, 이 장치는 제품명 MCPA로 신흥으로 기술이전 되어 국내와 미국에 특허 출원이 되어 있다. 


◇이대목동병원, ESG 경영 포럼 성료

▲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과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주최한 ‘지속가능한 사회와 ESG경영’ 포럼이 3월 10일 이대목동병원 산학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과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주최한 ‘지속가능한 사회와 ESG경영’ 포럼이 3월 10일 이대목동병원 산학교육관에서 개최됐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 경영에도 ESG 경영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의료계 상생 발전 등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참여기업 및 이화첨단융복합 Medi·Healthcare Cluster 산학협력관 기업,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진 등과 함께 포럼을 준비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선기 교수가 ‘기후변화 시대의 ESG경영’에 대해 강의했고, 사회복지학과 조상미 교수가 ‘지속가능사회를 향한 현명한 기업의 선택:ESG와 조직다양성’을 발표했으며, 경영학과 안지영 교수가 ‘ESG경영의 지배구조와 인적자원관리 이슈’를 강의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장은 “앞으로도 이대목동병원은 산ㆍ학ㆍ연ㆍ병 상생협력을 통한 ESG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천구 치매암심센터,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엄 하이와 업무협약

▲ 이대목동병원 김건하 신경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가 지난 11일 인지저하군 선별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Alzguard)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김건하 신경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가 지난 11일 인지저하군 선별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Alzguard)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1일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건하 센터장과 하이 김진우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AI와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치매) 여부를 선별하는 하이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인 알츠가드를 활용한 지역사회 치매 조기 선별 및 예방이다. 

 하이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선별 정확도를 더욱 향상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UI/UX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이는 인지선별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와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용자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치매 예방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함께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알츠가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제번호:2021-0-01596)의 지원을 받아 하이에서 개발한 치매 조기선별을 위한 인지선별 프로그램이다. 알츠가드는 7가지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을 검사를 진행한다. 

알츠가드의 주관 개발기관인 하이와 공동 연구개발기관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순천 농협 시범 테스트에서, 선별 정확도 80%를 기록했다. 알츠가드는 하이, 이대목동병원 외에도 비주얼캠프, 상명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알츠가드 개발을 주도한 하이의 김진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인지 장애 선별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하이의 알츠가드는 시선 추적, 음성, 인지 등 3종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선별의 정확도를 극대화하도록 개발됐다”며 “현재 200여명의 데이터로 만으로도 획기적인 선별력을 증명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추가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인지선별 도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건하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알츠가드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거동이 불편해 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CIST와 더불어 고령자의 인지저하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척도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발간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대표저자로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22(KMAP-BP 2022)’를 발간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대표저자로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22(KMAP-BP 2022)’를 발간했다.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 들을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지침서다. 

국내 15명의 양극성 장애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과 127명의 전문가 검토위원과 함께 1년간 작업을 거친 뜻깊은 결실이다.

박 교수는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형 양극성 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총괄위원장이다. 

박 교수팀은 200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 2002’를 출간, 전세계적으로도 연구가 드문 알고리듬에 대한 적용가능성(feasibility) 검증 연구를 통해 ‘KMAP-BP 2002’가 실제 임상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됨을 보고한 바 있다. 이후 매 4년 마다 KMAP-BP 2006, 2010, 2014, 2018 개정판을 발간했다.

그러나 의료환경이 변하고 신약의 개발과 새로운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양극성 장애의 치료 경향과 개념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 5번째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2002년 이후 4년 주기로 20년간 진행된 개정작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매우 드문 프로젝트로 국내외 정신의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교수는 “양극성 장애에서 최신 약물치료 경향을 반영하는 KAMP-BP는 특히 매 4년마다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가 국내의 어려운 진료 환경과 보건 정책의 개선에 이바지하고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 심형섭 교수, 만성창상 치료제 개발 연구 착수

▲ 심형섭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심형섭 교수가 2022년 상반기 개인연구지원사업의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 극대화를 통해 우수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형섭 교수의 연구 주제는 ‘바이오필름을 동반한 공동형 복합만성창상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화학적 변연절제제 개발’로, 향후 3년간 총 2억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

일반적인 만성창상과 더불어 장기입원환자에게서 호발하는 욕창 등의 공동형 복합만성창상은 창상 자체가 문제일 뿐만 아니라 패혈증, 색전증 등 다른 치명적인 합병증의 핵심 선행요인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만성창상 환자에서는 바이오 필름(세균들이 군집을 형성한 세균막)으로 이뤄진 내부막을 제거하는 물리적 변연절제술(비활성화 조직 제거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표재성 만성창상과는 달리 체내의 공동형 복합 만성창상에는 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심형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동형 복합만성창상 동물 모델의 개발 및 확립과 수술적 치료의 대체를 위한 화학적 변연절제제 개발을 위한 것”이라며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입증된다면, 복합만성창상 뿐만 아니라 형성 기전이 흡사한 질환들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형섭 교수는 지난 2017년도에도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지원 생애 첫 연구사업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 시부터 최신의 다빈치 Xi 시스템을 갖추어 용인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실시했다. 

로봇수술 500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두경부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등의 순으로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있어 질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이식신우-본인요관문합술을 실시했으며, 고난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소아 로봇수술에서 총담관낭 절제술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자궁근종, 두경부암,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 로봇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박주현 로봇수술위원장(산부인과 교수)은 “개원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것은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지닌 의료진들과 이들이 새 병원에서 탄탄한 팀웍을 다져왔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세브란스의 명성을 이어나가 로봇수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의료 신기술을 기대하는 환자들의 마음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연구 추진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다양한 노화 질환에 대한 예측모형 평가와 검증을 위해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다양한 노화 질환에 대한 예측모형 평가와 검증을 위해 서울대학교 연구진(연구책임자 원성호 교수)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30개 질병에 대한 예측 모형 관련 선행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선별한 5개 질환에 대한 예측 모형 개발 및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며, KMI는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진은 건강검진 및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질병 위험도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웰니스케어(wellness care) 현실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가 신체적 건강상태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웰니스케어는 헬스케어의 확장으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건강, 환경적 안정, 재정적 안정 등 개인의 삶 전반을 건강하게 하는 복합적 요인들을 관리의 대상으로 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산 알고리즘을 활용한 유전체 검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활용한 다수의 형질에 대한 예측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질병예방 혹은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맞춤의료를 구현하여 의료비용 절감, 건강수명 연장, 노후생활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성호 교수와 이보라 연구교수, KMI사회공헌위원회 윤선희 이사, 서형석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는 “KMI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건강검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과 건강검진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간협의회, 우크라이나 의료시설 공격 러시아 규탄
국제간호협의회(ICN)가 14일 우크라이나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에 대한 러시아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ICN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있는 소아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에서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 구급차 등 총 18건의 의료와 관련된 공격이 발생했다.

파멜라 치프리아노 ICN 회장은 “의료시설과 환자 이송 및 의료종사자에 대한 공격은 충격적”이라며 “어린이와 산모를 포함한 무고한 사람들이 전쟁의 표적이 된 것은 용납할 수 없고, 이는 심각한 인권 유린과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행위”라고 분개했다.

하워드 캐튼 ICN 사무총장도 “분쟁지역에서 일하는 간호사 및 다른 의료전문가들은 분쟁지역 내 사람들에게 치료와 간호를 제공한다”며 “국제인도주의법에 보호되는 의료진과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중대한 법 위반이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CN은 우크라이나 간호사와 연대해 전 세계 간호사들과 함께 #NursesforPeace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는 국제간호협의회(ICN)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NursesforPeace 이미지를 들고 #NursesforPeace 태그를 한 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 된다.

ICN 홈페이지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하는 유럽간호단체와의 공동성명에 서명할 수 있으며, ICN 인도주의 기금(ICN Humanitarian Fund)에도 기부가 가능하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창립총회 개최

▲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0일 학회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대한신경외과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0일 학회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대한신경외과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현재 학회 이사장인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을 선임했다.

사단법인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한신경외과학회가 향후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사에는 대한병원협회 고도일 부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권정택 차기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김근수 발전기금위원장, 대한의사협회 박진규 부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박철웅 보험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박춘근 의료정책개발이사, 나누리의료재단 장일태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장재칠 총무이사를 선임했다.

김우경 초대 이사장은 “대한신경외과학회가 회원들의 학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을 넘어 국민들의 뇌와 척추 건강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공익 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사단법인을 창립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새 회관건립을 비롯해 회원들의 이익과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몽골 보건부 차관, 의료기관 시찰차 순천향대서울병원 방문

▲ 몽골 보건부 에르뎀빌렉 차관과 보건개발센터 관계자 등 7명이, 지난 11일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방문했다.

몽골 보건부 에르뎀빌렉 차관과 보건개발센터 관계자 등 7명이, 지난 11일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을 방문했다.

몽골 보건부 관계자들은 한국과 몽골의 의료 발전 및 우호증진을 위한 의료시설 시찰 및 국제의료기기ㆍ병원설비 전시회를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외래와 검사실, 건강증진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이정재 병원장 등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진과 환담을 나눴다.

이정재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병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나라와 순천향대병원 방문이 몽골 의료계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병원에도 몽골 환자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더욱 정성을 다해서 순천향의 인간사랑이 몽골에도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해 10월 몽골 보건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창립 20주년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 "앞으로도 꾸준하게"

▲ 2002년 창립한 후 20년을 맞이한 전남대학교병원 학마을봉사회가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해왔다.

2002년 창립한 후 20년을 맞이한 전남대학교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 박창환 진료처장ㆍ소화기내과 교수)가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해왔다.

학마을봉사회는 전남대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2년 IMF외환위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자 “직원들이라도 나서서 환자들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소아청소년과 마재숙 교수의 주도로 시작됐다.

그 후 월급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광주 사랑의 열매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전남대병원 환자들을 도와주고 있다.

현재 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1807명의 환자에게 21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류현호 응급의학과 교수는 “전공의 시절 학마을봉사회 때문에 취약계층 환자가 치료 받는 것을 보고 감동받아서 70~80여명의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가입했다”며 “이젠 병원 내에서 의료사각지대 환자를 발견하면 의료진들이 나서서 학마을봉사회로 연결해주겠다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학마을봉사회는 병원 내 환자들만 지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광주시 5개 구청은 물론 화순군청과 의료서비스 협약을 맺어 대상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회원들이 모은 기금은 인건비나 기타 부대 비용으로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환자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의료지원만이 아닌 사회복지시설 성금 및 위문품 전달은 물론 의료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의료봉사를 하는 등 20년간 꾸준하게 이웃사랑과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립 때부터 활동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 봉영숙 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를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데 봉사회를 통해 지원되는 분들을 보며 오히려 내가 치유되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이런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전남대학교병원장 감사패는 물론 2021년 ‘사랑의 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나눔상을 수상했다.

박창환 회장은 “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일부분을 떼서 기부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오랜 기간 도움을 주고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진 않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봉사하며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AI 챗봇 상담 ‘건강이지(Easy)’ 오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증명서 발급과 상담업무 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챗봇상담 서비스를 14일부터 오픈했다.

‘건강이지(Easy)’ 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비대면 IT 기술을 활용하여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메신저로, 건보공단 대표홈페이지(www.nhis.or.kr) 우측 하단 건강이지(Easy)를 클릭 하거나 모바일앱(The건강보험) 설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챗봇상담 서비스는 증명서 발급 5종과 자주 묻는 자격ㆍ보험료ㆍ부과ㆍ납부ㆍ환급금 조회 등 219종의 답변이 가능하다.

챗봇 이용자가 ‘확인서 발급’ 등 궁금한 단어를 대화창에 입력하면 챗봇을 통해 발급 가능한 증명서 관련 답변을 자동 제공하며, 궁금한 내용 외에 연관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예를 들어 ‘당월 보험료’를 조회할 경우 미납보험료 조회, 보험료 모의계산, 보험료 납부 안내 버튼까지 표출되는 방식이다.

건보공단은 이번 ‘건강이지(Easy)’ 서비스로 고객의 간단한 궁금증을 24시간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챗봇서비스 오픈에 더해 자주 묻는 질문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지식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으로, 고객들이 궁금한 질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심장 및 뇌수술 명의 초빙

▲ (좌측부터)김재현 교수, 신경외과 주진양, 문재곤 교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3월 새로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중증질환 치료역량 강화에 나섰다.

건양대병원은 심장수술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흉부외과 김재현 교수와 뇌 질환 분야 명의인 신경외과 주진양, 문재곤 교수를 비롯해 전문의 14명을 대거 영입했다.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진입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흉부외과 김재현 교수는 고령 등 고위험 환자에게 안전하게 수술하는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로 심장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며, 로봇 심장판막수술 성공으로도 유명하다.

신경외과 주진양 교수는 대한뇌혈관외과학회장을 역임한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재곤 교수도 30여 년의 임상경력을 가진 소아 신경 및 뇌 질환 분야 명의다.

이외에도 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진료과에 걸쳐 전문의가 임용되어, 그동안 부족했던 중부권역 중증진료 인프라를 크게 확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중증질환 진료역량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환자유출을 막는 등 지역 시민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 전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지부장들이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을 전개한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도지부장들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위기를 맞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의료계의 불평등한 현실은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 받을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해 격리중인 환자에게 ‘청폐배독탕’ 등의 한약을 처방 지원했고, 2021년 12월부터는 한의사들과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을 연결하여 비대면 진료 후 한약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도지부장들은 “현재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고 재택치료자 100만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정부의 의료지원정책에 제외돼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의 역할”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외면당한 한의계가 오로지 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념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사협회 자체 예산 및 인력만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 이르러, 한약 지원의 축소를 고민해야 하는 타까운 현실에 부딪히게 됐다”며 “일부 회원들이 재택치료자에게 자비 무상지원의 제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협 전국 16개 시도지부는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에 회원들이 함께해 예산부족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한약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정부에 “빠른 시일에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해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한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작업환경의학실 이연희 사원팀, 한국산업보건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좌측부터) 이연희 사원, 함승헌 교수, 강성규 교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국민검진센터 작업환경측정실 이연희 사원(산업위생관리기사),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 강성규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2022 한국산업보건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학술논문 발표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사원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부 곡분분진 노출 사업장에서의 작업별 노출평가’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빵, 과자, 분말형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곡분분진 발생 사업장에서의 근로자 호흡기 노출에 대해 연구했다. 곡분분진에 노출되면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원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분말형 건강기능식품 포장 사업장과 제빵을 위한 밀가루 배합 사업장 등 3개 사업장에서 곡분분진의 노출 수준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곡분분진이 발생하는 2개 사업장의 각 공정에서 노출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확인됐다.

이연희 사원은 “밀가루,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곡분분진의 측정 자료를 정리한 연구는 거의 없어 작업환경측정을 통한 농도 수준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에 대해 고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 작업환경측정실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25조 규정에 의해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 분진, 유해화학물질 등의 유해인자에 근로자가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첨단 인공혈액 생산ㆍ미래방역체계 구현 위해 복지부-다부처 공동사업 추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부처 간 R&D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혁신 및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3개의 보건의료 R&D 다부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혈액 부족 문제에 대응하여 인공혈액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산ㆍ고령화로 헌혈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존 혈액 공급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헌혈 과정에서 발생하였던 혈액 안전사고 우려, 수혈 혈액의 짧은 보존기간, 희귀혈액 공급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3단계 프로젝트(총 15년)의 1단계(2023~2027년)로, 5년간 ‘임상연구용 인공혈액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며, 2단계(2028~2032년)에서 ’인공혈액 임상연구ㆍ임상시험 지원‘, 3단계(2028~2032년)에 ’수혈용 인공혈액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도전적 과제이다.

또 미래 방역체계 구현을 위해 빠른 감시, 지능적 예측ㆍ차단, 신속진단, 방역물품 검증기반 고도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방역체계를 담당하는 8개 부처(복지부, 질병관리청, 과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자부, 식약처)가 함께 코로나 19로 제기된 방역현장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국내외 신ㆍ변종 감염병 감시체계 모델을 개발하고, 감염병에 대한 예측 및 의사결정을 지능화하며, 진단기술 및 방역제품이 신속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감염병 위기상황에 준비된 신속하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미리 준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대두된 MZ세대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 및 구축한다.

실감형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케어 휴먼기술 및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정신건강관리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앞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기존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추진위원회(3월 8일)를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2023년 신규 연구개발사업 예산으로 반영, 추진할 예정이다.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추진위원회는 여러 부처 간 공동사업을 기획ㆍ선정하고, 민군 기술협력과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등 다부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위원회로,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며, 정부위원으로 10개 부처 국장급 11명과 민간위원 9명이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이번 다부처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5개 과제 중 3개 과제가 복지부가 주관ㆍ참여한 것으로, 최종 선정사업은 철저한 준비를 거쳐 2023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 개최

▲ 한양대병원은 오는 3월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임상현장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및 연구 증진 교류를 위한 ‘2021 제6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오는 3월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임상현장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및 연구 증진 교류를 위한 ‘2021 제6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조정기 교수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Metaverse, NFT & Blockchain and AI’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별로 3명의 연자들이 최신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박종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메타버스와 의료(알서포트 신동형 팀장) ▲메타버스와 서비스활용안(어반유니온 안치성 대표이사) ▲블록체인과 NFT 개념과 활용, 앞으로 전망(안랩 임주영 부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조인휘 교수가 좌장을 맡고, ▲AI+Healthcare=Innovative Medical Service(LG 이화영 AI 사업전략부문장)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과 헬스케어(네이버 클로바 옥상훈 부장) ▲의료인공지능 대회 참가기-MAIC 2021 핵의학부문(K-MEDI hub 이현석 연구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서는 각 분야의 연구책임자가 의료와 과학 등을 접목한 임상현장 기반의 최신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삶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의 최신 기술들이 의료와 융합돼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준비했으니 풍성한 지식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국학교 졸업자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기준’ 연구 추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과 ‘외국 학교 졸업자의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5월에 제정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 고시의 인정신청학교 심사기준을 보완하고 인정된 외국 학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날 회의를 통해 의료법 제5조 및 제7조에 따라 의사ㆍ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등을 졸업해야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 학교 졸업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또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외국 학교에 대해 인정심사 이후에는 적합 여부를 별도로 평가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 고시에 명시돼 있지 않은 심사방법 및 절차 규정을 검토하고, 고시 개정을 위해 상위법에 위임근거 조항이 마련돼야 할 경우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복지부 차전경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학 교육의 공식 평가인증기구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국가시험 관리기구인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협력함으로써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