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세계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이벤트 전개

2022-03-0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1908년 3월 8일은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로, 1975년 UN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양성평등'을 주제로 글로벌 빅파마들 역시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엘코리아, ‘야즈와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행사 통해 월경 관련 질환 교육비 기부

▲ 바이엘 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는 지난 7일,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지원을 통해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부 캠페인 '야즈와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여성건강사업부는 지난 7일,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지원을 통해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부 캠페인 '야즈와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야즈 월경관련 질환 기부 캠페인’은 질환 인지 제고에 앞장서 온 바이엘 코리아가 2022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여성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세요(#BreakTheBias)’와 연계해, 그동안 월경관련 질환을 당연한 증상으로 여겼던 ‘편견‘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을 넘어서,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월경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여성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위해 산부인과 의료진 621명도 지난 한달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의료진들은 진료 현장에서 경험한 피임, 월경곤란증, 월경전불쾌장애, 중등도 여드름 등 월경관련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야즈®의 가치에 대해 설문에 참여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설문을 통해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야즈 메시지로 ‘야즈의 월경곤란증 및 월경전불쾌장애에 대한 효능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 관련 메시지를 꼽았으며(351명), 이어 ‘장기복용 시 월경곤란증에 대한 지속적인 효과’ 관련 메시지(217명)를 선택했다.

바이엘은 산부인과 의료진의 설문 응답 및 참여를 통해 총 1200만원을 기부금으로 조성,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과 치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월경관련 질환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초경부터 폐경이행기까지 수십 년에 거쳐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치료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과 사회적 편견으로 병원 문턱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청소년의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월경곤란증, 월경전불쾌장애 등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주제인 ‘편견 극복’은 여성들이 평생 겪을 수 있는 월경관련 질환과 그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을 극복하고자 하는 바이엘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면서 “3년 연속으로 산부인과 의료진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야즈®와 함께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 이목소희 센터장은 “십대 여성 청소년은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증상이 있어도 터 놓고 얘기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던 상황”이라면서 “여성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도움주신 산부인과 의료진과 바이엘에 감사드리며, 해당 기부금은 올바른 질환 정보를 알리고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의 '야즈'는 일차성 및 이차성 월경곤란증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에서 복통, 요통, 두통, 매스꺼움, 오심 등 월경곤란증 증상을 개선해 국내 월경곤란증 치료제로 2008년 허가 받았다. 

또한 야즈는 10여년 간 전 세계 여성의 피임 및 피임법으로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에서 월경전불쾌장애증상, 월경곤란증, 중등도 여드름 등 월경관련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됐으며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한국오가논, 여성건강 증진 캠페인 전개

▲ 한국오가논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인 ‘챌린저스’와 함께 진행된다. 

일상생활 속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며, 모두가 일상생활 속 건강을 증진하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더 건강한 일상 만들기’ 캠페인은 ▲걷기 ▲스트레칭 ▲명상 ▲자신만의 건강계획 3가지 적고 실천하기 등 총 4가지 건강 챌린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총 2주 동안 매주 4회, 총 8회 이상 인증하면 된다. 

챌린지를 성공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스텝퍼를, 4명에게는 운동화를 증정한다. 총 1000명을 모집하며, 오는 14일까지 챌린저스 앱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가족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육아 등의 업무가 특히 여성들에게 가중되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며 “여성건강은 나의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은 물론 내 곁의 여성들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들을 더 지지할 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가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미뤄두었던 진료를 받거나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생각하는 등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주위의 여성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집중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세계 9500여 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세계 여성의 날을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또한, 오가논 경영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7일 오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건강을 위한 전 세계적인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프닝벨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여성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여성들이 본인의 건강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로슈진단, 여성 생애주기 검진 소개 ‘4 HER’ 캠페인 전개

▲ 한국로슈진단은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하는 ‘4(For) HER 캠페인’을 전개,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소개했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하는 ‘4(For) HER 캠페인’을 전개,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소개했다.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들의 사회·경제·정치적 업적을 기리고 향후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유엔에서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성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대표 미션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미션에 발맞춰 ‘모든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4(for) 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든 여성(HER)을 위한 4가지 생애주기별 검사’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명은 한국로슈진단의 여성건강 포트폴리오 TF팀인 HER(Healthcare Empowerment with Roche)팀이 지향하는 국내 여성 질환 및 진단 검사의 인지도 제고와 여성 건강 증진에 대한 바람도 함께 의미하고 있다.

4가지 생애주기별 검사는 ▲난소 기능검사, ▲HPV 검사, ▲임신중독증 검사, ▲골다공증 검사 등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로슈진단 임직원들은 직접 촬영한 하트 포즈 사진을 모아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이 건강하게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검진을 선택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총 4가지 생애주기에 따른 주요 여성검진을 자세히 소개했다.


◇먼디파마, 세계 여성의날 기념 설문조사 실시
한국먼디파마(Country Lead 조성운)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국내 여성이 생리 중 겪는 불편함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실태를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전국 20~4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생리 중 발생하기 쉬운 질염에 대한 인식을 점검하고, 질염 치료 및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주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00명 중 70.4%(352명)가 생리 중 불편함으로 일상 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경험한 증상으로는 85.2%(300명)가 ‘통증’을 선택했으며, 뒤이어 ‘감정기복 심해짐’(72.4%), ‘냄새’(72.6%), ‘분비물 증가’(48%), ‘외음부 가려움’(46%) 등의 순으로 감정기복을 제외하고는 질염의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 중 경험한 불편함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자 ‘약국에서 진통제 구매 후 복용’(68.8%), ‘사용 중인 생리 용품 브랜드의 교체’(38.9%), ‘사용 중인 생리 용품의 교체’(38.1%), ‘산부인과 방문’(33.8%) 등의 답변이 나왔으며, 실제로 이들 중 74.4%(262명)는 앞서 답한 방법으로 불편함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 기간 중에 평상시보다 질염에 걸리기 더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500명)의 53.2%(266명)에 불과했다. 

생리에 수반되는 다양한 질염 증상들의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8.4%(매우 필요하다 21%, 다소 필요하다 37.4%)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리 중에는 질염 발생하기 쉽다는 정보를 접한 뒤에는, 생리 중 질염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이 약 95%까지 증가했다.

실제로 생리 기간 중에는 질염에 걸리기 쉽다. 건강한 질에는 젖산을 생성하여 유익하지 않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역할을 하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유익균과  기타 미생물이 95%와 5%의 비율로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생리 중에는 질 내 pH의 상승,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 등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평상시보다 외부 유기체에 의한 감염에 취약해지며 평상시보다 질염이 발생하기 쉽다. , 

또한 포비돈요오드 성분의 질세정액이 질염 치료뿐만 아니라 생리 중 질염 예방, 냄새 제거 등의 청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전체의 70.6%(353명)가 향후 생리 중 질염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질세정액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은 일명 ‘빨간 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질염 증상 관리 및 치료를 위한 여성세정제다. 

포비돈요오드는 곰팡이, 바이러스, 원충류, 세균류 등 거의 모든 병원균을 살균하며 피부 자극이 적고 지속시간이 길어 세정제부터 소독제, 가글, 구강 스프레이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성분이다 

지노베타딘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질세정액(10% 포비돈요오드)과 질좌제(200mg 포비돈요오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20년 4분기 약국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먼디파마 박수정 대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많은 여성들이 생리 중 통증, 냄새, 분비물 증가, 외음부 가려움 등 다양한 질염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지만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생리 중 겪는 질염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