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항암제 사업부 26조, 애브비 면역질환 사업부 25조

각 분야 리더 입지 재확인...JNJ 면역질환ㆍMSD 항암제 20조 돌파

2022-02-2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로슈와 애브비가 지난해 각각 항암제와 면역질환 사업부에서의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다만 시장 상황은 크게 엇갈렸다.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면역질환 및 항암제 사업부의 성장세는 굳건했다.

면역질환 분야에서는 휴미라를 앞세운 애브비가 연간 25조원(25일 환율 기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 면역질환 분야에서는 휴미라를 앞세운 애브비가 연간 25조원(25일 환율 기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특허 만료에 이은 바이오시밀러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휴미라의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린버크와 스카이리치 등 후발주자들도 빠르게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존슨앤드존슨의 면역질환 사업부 역시 스텔라라의 성장세가 여전한 가운데 트렘피어가 힘을 보태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 연매출 20조원을 넘어섰다.

로슈의 면역질환 사업부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11조 규모의 매출을 올렸고, 노바티스가 7조, 화이자가 3조, 릴 리가 4조, GSK와 MSD 등이 1조원을 넘는 규모의 매출을 보고했다.

항암제 사업부에서는 로슈의 리더십이 여전한 가운데 MSD가 매섭게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로슈는 지난해 항암제 분야에서만  27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아바스틴의 특허만료 등 일부 품목들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12.2% 역성장했다.

로슈는 지난해 항암제 분야에서만  27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아바스틴의 특허만료 등 일부 품목들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12.2% 역성장했다.

이 가운데 MSD 항암제 사업부는 2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2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 로슈와 함께 2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키트루다의 매출액만 21조원 규모로 로슈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항암제 사업부를 넘어섰다.

노바티스의 항암제 사업부는 5.2%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19조원 규모로 2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어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가 20% 전후의 성장률로 각각 18조원과 16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며 15조원을 넘어섰고, 화이자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5조원 선에 근접했다.

다음으로 릴리의 항암제 사업부가 약 7조, 애브비는 6조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외 사노피의 항암제 부문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약 1조 30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고, 아직 항암제 분야의 파이프라인이 많지 않은 GSK는 40%에 가까운 성장률로 1조원 선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