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LC22] 타그리소, 비전형적 Exon19del 환자에서 효과 저하

E746_A750del 대비 L747_A750delinsP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율 낮아

2022-02-2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3세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반적이지 않은 EGFR 변이 환자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간) 개막한 2022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폐암 표적치료 회의(2022 Targeted Therapies of Lung Cancer Meeting, TTLC22)에서 미국 연구진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3세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반적이지 않은 EGFR 변이 환자에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전형적인 유형의 EGFR 변이(E746_A750del) 환자와 비전형적인 변이(L747_A750delinsP) 환자에서 타그리소의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E746_A750del 변이 환자는 총 37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은 1차 치료 환경에서, 24명은 1차 이후(T790M 변이 양성)에 타그리소를 투약했다.

L747_A750delinsP 변이 환자는 총 31명으로 25명이 1차 치료 환경에서,6명은 1차 이후(T790M 변이 양성)에 타그리소를 투약했다.

연구 결과, 1차 치료 환경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E746_A750del 변이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16.1개월로, L747_A750delinsP 변이 양성 환자들의 13.3개월보다 길었다.(HR=0.84, P=0.67)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82%와 52%로 집계됐다.

또한 1차 이후에 타그리소를 투약한 환자들에서도 E746_A750del 변이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10.9개월로 대비 L747_A750delinsP 변이 환자들의 5.6개월보다 길었다.(HR=0.80, P=0.62),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50%와 17%로 나타났다.

비록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었지만, 이는 환자수가 작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에 연구진은 연구 기관을 확대하고 다른 유형의 Exon19del 변이를 추가, 타그리스의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