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美 리믹스와 RNA 기반 신약개발 협업

RNA 프로세싱 조절제 연구...10억 달러 규모 계약

2022-02-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미국 신생 생명공학기업 리믹스 테라퓨틱스(Remix Therapeutics)와 신약 개발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얀센은 리믹스 테라퓨틱스와 RNA 프로세싱을 조절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리믹스는 얀센 제약과 자사의 REMaster 신약 발굴 플랫폼을 사용해 RNA 프로세싱을 조절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협약은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이 주관해 이뤄졌다.

리믹스는 RNA 프로세싱을 재프로그래밍하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회사로, 2020년에 설립돼 8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리믹스는 얀센으로부터 계약금 및 연구 지원금으로 현금 4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전임상, 임상, 상업화, 판매 마일스톤 및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얀센은 면역학 및 종양학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특정 표적 3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리믹스는 프로그램 1건의 임상 개발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로열티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한다. 이 계약을 통해 리믹스는 최대 10억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리믹스 테라퓨틱스의 피터 스미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 혁신적인 팀과 협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얀센은 자사의 REMaster 플랫폼에 대한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자사의 독자적인 REMaster 신약 발굴 플랫폼의 치료 잠재력을 증명하며 최첨단 과학을 새로운 의약품으로 변환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자원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