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분쟁 종결” 外

2022-02-0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분쟁 종결, 검찰 무혐의 처분”

▲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의 고소로 시작된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의 고소로 시작된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검찰이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은 이번 처분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는 분명한 판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측에 따르면, 검찰은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애초에 영업비밀 침해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균주와 기술로 개발했음이 명백하다”며 “검찰이 4년여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면서,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처분은 ITC의 오류를 정면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평가다. 

ITC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행정기관으로, 대웅제약에게 ITC 소송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행된 싸움이었다는 것. 

이 가운데 대웅제약은 독점적 지위를 가진 엘러간 보톡스의 높은 장벽을 뚫고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나, ITC는 근거없는 추론에 기반해 수입금지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이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엘러간은 용도가 사라진 메디톡스와의 계약을 파기했으며, ITC는 이후 스스로의 결정을 무효화했다는 것.

대웅제약은 “그동안 메디톡스의 주장은 모두 허위임이 밝혀졌으며, 이제는 경쟁사에 대한 음해와 불법행위를 일삼던 메디톡스에게 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웅제약은 소송 과정에서 메디톡스 측이 질병관리청, 식약처 등에 수많은 위조, 허위 서류를 제출했음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관계당국에 즉시 고발할 것이라 천명했다.

균주의 권원의 유일한 증거로 제출한 것은 소송 중인 2017년에 작성된 양 모씨의 진술서 뿐이며, 이 진술서 작성 전후로 백억 원 상당이 시기를 쪼개어 지급된 것을 확인했고, 메디톡스의 균주 분석 과정에서 균주의 제조 관련 서류, 특성 보고서, 균주 관리대장 등이 거짓으로 작성된 사실도 인지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허가권자로 있던 앨러간의 허가자료를 불법 취득, 도용해 허가를 받았음을 확인했으며, 최근까지도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할 수 없어 원액 바꿔치기, 역가조작 등의 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를 생산에 적용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체 제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했다. 2022년도 내 중국 허가 취득과 3년 내 중국시장 1위 목표로 약 2조 규모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미국제품명: 주보, Jeuveau)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미국ㆍ유럽ㆍ캐나다 등 전 세계 5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내 유럽 시장 출시와 중국 허가 취득을 목표로 기존에 점유율 확대 중인 북미 시장과 함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3대 시장 진출 그랜드슬램 달성을 앞두고 있다.  


◇메디톡스 “검찰의 결론은 졸속이자 명백한 과오”
메디톡스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형사 12부)이 대웅에 대해 공소 시효 만료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것은 ‘충분한 자료 검토와 수사 없이 판단한 졸속 수사이자 명백한 과오’”라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2년여간 조사한 방대한 자료에는 대웅이 국내에서 균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명확한 증거들이 존재한다”며 “검찰과 관련자들의 비 협조로 제출되지 못했지만, 다행히 국내 민사에는 제출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TC를 포함한 미국의 법률과 한국의 법률 시스템의 차이를 이용해 범죄 사실을 교묘히 은폐하고 있는 대웅의 행위가 너무 개탄스럽다”며 “메디톡스는 진행중인 국내 민사와 검찰 항고 절차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2016년 양사간 분쟁의 시작부터 메디톡스가 공개 토론을 통한 해결을 제안했듯이 대웅은 이제라도 이러한 소모전을 그만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객관적 공개 토론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이 주장하고 있는 메디톡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향후 관련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2 CMO Leadership Awards’ 6개 평가항목 전 부문 수상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022 CMO Leadership Awards’에서 6개 평가항목 전부문을 수상해 세계 최고 CMO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CMO 리더십 어워즈는 미국의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Life Science Leader)紙'와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인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ISR)社'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CMO 분야 시상식이다.

특히 직접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들이 평가에 참여하기 때문에 고객과 업계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한 상으로 알려져 있다.

주최측은 올해 전세계 CMO 기업들을 대상으로 23개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역량(Capabilities), 호환성(Compatibility), 전문성(Expertise), 품질(Quality), 안정성(Reliability), 서비스(Service)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OVID-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와 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COVID-19 항체치료제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했다.

또한 모더나 백신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을 위해 기술이전부터 검증용 배치 생산까지 평균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2~3개월로 단축했다. 백신 출하 일정 역시 당초 예상보다 4개월 가량 앞당겨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공급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3년 생산성(Productivity) 부문에서 수상한 이후, 올해로 9년 연속 CMO 리더십 어워즈를 수상해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CMO 리더십 어워즈 수상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인정해준 많은 고객들 덕분이며, 더욱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유전자ㆍ세포치료제 및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제약바이오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부합하는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조인스, 누적 매출 5000억 돌파

▲ SK케미칼은 2002년 출시한 천연물의약품 1호 조인스정이 누적 매출 5000억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02년 출시한 천연물의약품 1호 조인스정이 누적 매출 5000억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가 누적매출 5천억을 돌파한 것은 조인스정이 처음이다. 
출시 후 20년간 판매된 조인스정의 총 수량은 약 12억 5천만정에 달한다. 한 해 평균 6000만 정 이상이 판매, 복용된 셈이다.

조인스정은 600여 가지의 천연물 성분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평가·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과 염증을 낮추는 3가지 유효성분인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선정해 개발한 골(骨) 관절염 치료제다. 

인체조직의 항상성을 추구하는 동양의학 원리에서 출발, 임상 연구 등을 통해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감소효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주요 부작용은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를 확인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조인스는 지난해 매출 450억원을 기록, 국내 시판 중인 천연물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금년에도 지속적 마케팅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조인스정은 20년간의 처방 데이터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대표적인 천연물 의약품”이라며 “노령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만큼 골관절염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템포 오버나이트 슈퍼롱 신규 광고 온에어

▲ 동아제약은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템포 오버나이트 슈퍼롱’의 신규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8일 밝혔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템포 오버나이트 슈퍼롱’의 신규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8일 밝혔다.

템포 신규 광고는 43cm의 긴 패드 길이와 앞부분의 스퀘어 모양 패드가 밤새 움직임에도 샘 걱정없이 여성들의 안심 숙면을 도와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 모델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지후가 발탁되었다.

템포 오버나이트 슈퍼롱은 국제 공인기관 유기농 OCS(Organic Content Standard) 인증을 받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인증은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목화를 사용해야 받을 수 있다.

템포 오버나이트 슈퍼롱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템포는 1977년 탐폰 제품을 출시한 후 탐폰 시장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템포 내추럴 순면라이너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 순면패드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까지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생리용품 선택권을 더욱 폭넓게 제시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2월 14일에는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템포 전 품목 대상 최대 6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국약품, DPP-4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 에이브스메트정 출시

▲ 안국약품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에이브스정’에 이어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에이브스메트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에이브스정’에 이어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에이브스메트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허가받은 에이브스메트정은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 성분인 빌다글립틴의 복합제로서 저혈당 위험 없이 메트포르민 대비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KDA) 및 미국당뇨병학회(ADA) 등 국내외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초기부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과 같은 적극적인 혈당강하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KDA 가이드라인은 메트포르민과 빌다글립틴 조기 병용군에서 메트포르민에 순차적으로 빌다글립틴을 추가한 군에 비해 치료 실패시기를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VERIFY 연구를 조기병용요법의 근거로 들었다. 

ADA 가이드라인 또한 당뇨병 환자의 치료 실패시기를 늦추기 위한 조기 병용요법을 Class A로 권고하면서 이 결과는 ‘빌다글립틴을 제외한 다른 약제로 일반화할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2018년 발간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44.8%가 2제 병용요법을 처방 받았고, 그 중 56%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를 병용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트포르민과 빌다글립틴 복합제인 에이브스메트정이 2제요법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글리베타정’,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글리베타엠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피오렉스정’에 이어 빌다글립틴 성분인 ‘에이브스정’과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에이브스메트정’까지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혈당강하제 라인업을 구축했다”면서 “또한 에이브스메트정의 약가는 264원으로 기존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 성분 복합제보다 10% 이상 저렴하여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