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먹은 -나무의 위엄 앞에

2022-01-2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나무는 늘 동경의 대상이죠. 고목 앞에 서면 숙연해 지는 마음이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오래 묵은 것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죠.

오래 묵은 나무 앞에 서면

겸손해지죠.

세월의 깊이와 흔적에

고개를 숙이는 마음입니다.

잎은 말랐지만

땅 속 깊은 곳에서는

충만한 생명이 꿈뜰 거리죠.

얼마나 먹었을까,

헤아리기 위해

나이테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 오래도록

서 있기를 바라죠.

그것이 헤아릴 길 없는 것에 대한 예의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