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먹은 -나무의 위엄 앞에
2022-01-27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오래 묵은 나무 앞에 서면
겸손해지죠.
세월의 깊이와 흔적에
고개를 숙이는 마음입니다.
잎은 말랐지만
땅 속 깊은 곳에서는
충만한 생명이 꿈뜰 거리죠.
얼마나 먹었을까,
헤아리기 위해
나이테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 오래도록
서 있기를 바라죠.
그것이 헤아릴 길 없는 것에 대한 예의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