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GI] 키트루다, 식도암 생존 개선효과 24개월까지 유지

KEYNOTE-590 추가 분석 결과 공개...1년차 분석과 큰 차이 없어

2022-01-2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식도암 및 위식도접합부위암에서 생존율을 크게 개선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의 KEYNOTE-590 연구가 2년차까지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했다.

▲ 식도암 및 위식도접합부위암에서 생존율을 크게 개선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의 KEYNOTE-590 연구가 2년차까지 일관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을 앞두고 KEYNOTE-590연구의 2년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KEYNOTE-590은 국소 진행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선암 또는 식도 편평상피세포암(ESCC) 또는 시워트 1형(Siewert type 1) 위식도접합부위 선암(EGJ) 환자 749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과 위약+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다국가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3상 임상이다.

환자들은 최대 2년간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으며, 교차투약은 허용하지 않았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식도편평상피세포암 PD-L1 양성(Combined Positive Score, CPS 10 이상)인 전체생존율 및 식도편평상피세포암 환자. PD-L1 양성인 환자, 전체 환자군에서의 전체생존율과 무진행생존율이었다.

2차 평가변수에는 전체 환자군에서 객관적반응률(Object Response Rate, ORR)이었으며, 전체생존율 중간보고 및 무진행생존율 최종 보고를 위해 지난 2월 2일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앞서 재작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0)에서는 이 연구의 1차 분석(중앙 추적관찰기간은 10.8개월) 결과가 공개됐다.

1차 평가변수 중 식도편평상피세포암 PD-L1 양성환자에서 키트루다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3.9개월, 위약군은 8.8개월로 키트루다군의 사망 위험이 43% 낮았다(HR=0.57, p<0.0001).

또한 식도편평상피세포암환자에서 키트루다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2.6개월, 위약군은 9.8개월로 키트루다군의 사망위험이 28% 낮았다(HR=0.72, p=0.0006), 

이외에 PD-L1 양성에서는 키트루다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13.5개월, 위약군이 9.4개월로 키트루다군의 사망위험이 38% 낮았고(HR=0.62, p<0.0001), 모든 환자에서는 키트루다군이 12.4개월, 위약군이 9.8개월로 역시 키트루다군의 사망위험이 27% 적어서(HR=0.73, p<0.0001) 모든 그룹에서 키트루다군의 통계적 우월성이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 역시 식도편평상피암 환자들에서 키트루다군의 중앙값이 6.3개월, 위약군이 5.8개월로 키트루다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5% 낮았다(HR=0.65, p<0.0001).

PD-L1 양성환자에서는 키트루다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7.5개월, 위약군이 5.5개월로 키트루다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9% 낮았고(HR=0.51, p<0.0001), 전체 환자군에서는 6.3개월과 5.8개월로 역시 키트구다군의 위험이 35% 적어서(HR=0.65, p<0.0001) 통계적 우월성이 확인됐다.

객관적반응률은 모든 환자 중 키트루다군에서 45.0%로 위약군의 29.3%보다 높았고,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edian Duration Of Response, mDOR)은 8.3개월과 6.0개월로 집계됐다.

약물과 관련한 3~5등급 이상반응 발현율은 각각 72%와 68%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한 치료 중단은 19%와 12%로 나타났다.

ASCO GI 2022에서 공개된 추가 분석 결과는 중앙 추적관찰 34.8개월 시점의 자료로, 1차 분석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차 평가변수 중 PD-L1 양성 식도편평상피세포암 (ESCC CPS≥10에서 키트루다군의 사망 위험이 41% 더 낮았으며(HR=0.59), 전체 식도편평상피세포암 환자는 27%(HR=0.73), PD-L1 양성인 환자는 36%(HR=0.64) 낮았고, 선암 환자들은 27%(HR=0.73) 낮았다.

24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키트루다군이 26.3%, 위약군은 16.1%였으며, 키트루다 투약군이 질병 진행 또는 사망(PFS)의 위험은 식도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 35%(HR=0.65), PD-L1 양성 환자에서 49%(HR=0.51) 낮았고, 전체 환자에서는 36%(HR=0.64) 낮아 1차 분석과 거의 동일했다.

반응이 24개월 이상 유지된 환자의 비율은 키트루다군이 거의 20%, 위약군은 6%로 집계됐으며, 3~5등급의 약물관련 이상반응 발현율은 이전 분석과 같았으나(72%vs68%), 이로 인한 치료 중단은 21%와 12%로 키트루다 군에서 조금 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