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장기처방 증가, 평균 18일 상회
지난해 2분기, 내원일당 요양일 6일ㆍ요양급여비 6만원 돌파
2022-01-1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시작해 4차 대유행으로 넘어간 2분기, 평균 원외처방 일수가 18일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총 진료비 청구 명세서와 내원일수, 원외처방 횟수가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그나마 코로나19 대유행이 처음 시작된 2020년 2분기 두 자릿수의 감소폭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2년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진 것.
이와는 달리 총 요양일수와 원외처방 일수, 요양급여비는 모두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내원일당 요양일수 및 요양급여비, 원외처방 일수와 원외처방 회당 원외처방 일수는 일제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원일당 요양일수는 평균 6.82일로 전년 동기보다 1일 가까이 늘어났고, 내원일당 요양급여비도 6만 2447원으로 1년 사이 8000원이 더 늘어나며 10년 전의 두 배로 확대됐다.
2020년 2분기 9051원으로 9000원을 넘어섰던 요양일당 요양급여비도 더욱 늘어 9152억원이 됐다.
다만 내원일당 평균 원외처방 횟수는 0.32회로 오히려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원일당 원외처방 일수는 5.79일로 처음으로 5일을 넘어서 거의 6일에 다가섰다.
나아가 원외처방 회당 원외처방 일수는 2020년 2분기 15일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사이 3일이 더 늘어 18일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