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 外

2022-01-10     의약뉴스

◇국립암센터,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

▲ 국립암센터가 국내 최초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국내 최초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학제 진료란,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루어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다. 

국립암센터는 다학제 통합 진료의 효시가 된 암종별 센터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개원부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해왔으며, 최근 다학제 진료를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8개월 동안 대장암·유방암센터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을 개발 및 시범 운영한 후 지난 12월 병원 전체로 확장해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의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고, 진료에 활용되는 화면에 선별된 다량의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의료진이 진료과별 전문 솔루션에서 조회 가능한 다양한 임상 및 검사 정보 중 다학제 진료에 필요한 핵심 이미지 및 정보를 설정하면 이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등록된다. 

이외에도 진료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새로 구축된 시스템에 간편하게 업로드해 진료를 준비할 수 있다.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은 기존의 환자 정보 조회 시스템(N-Board*)과 연동되어 사전에 업로드된 데이터와 환자의 상태 및 진료 기록이 진료 시 화면을 통해 한눈에 펼쳐진다.

국립암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진료 뿐만 아니라 비대면 다학제 컨퍼런스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유방암센터 정소연 교수는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에 앞선 준비 과정이 편리해져 실제 진료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그간 진료과별로 분리되어있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 및 조회함으로써 진료 준비 과정의 소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해졌다”면서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립암센터는 국내 최고의 암 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첨단 솔루션의 개발과 도입에 꾸준히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구축에 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10월 방대한 양의 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는‘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박병은 배우, 국립암센터에 5000만원 기부

▲ 박병은 배우.

박병은 배우가 지난 12월 28일 국립암센터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박병은 배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암환자를 위한 선행을 하고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은 배우는 올해 ‘서복’, ‘킹덤:아신전’, ‘인간실격’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이브’의 주연으로 발탁돼 한창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 문’(가제) 등 차기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바쁜 시기에 선행이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해당 기부금을 저소득층 암환자 치료비 지원 및 암예방과 암퇴치를 위한 연구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병은 배우는 “어려운 시기에 암 치유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국립암센터에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조금이나마 암환자에게 따스한 온기가 전해졌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서홍관 이사장은 “박병은 씨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암환자 치료비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넘어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고 말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영등포구 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

▲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5일 영등포구 치과의사회와 국민건강 향상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지난 5일 영등포구 치과의사회와 국민건강 향상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 고강지 진료협력센터장, 신주희 치과과장, 구강악안면외과 이의석 교수, 영등포구 치과의사회 김석중 회장, 장승영 명예회장, 김동환 부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진료를 위한 의학 자문 ▲치과 전문 의료인력 지원 ▲진료 및 의료 기술교류 ▲세미나 및 학술회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정희진 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이 보유한 치과 전문 진료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진료 뿐 아니라 학술 및 기술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중 회장은 “고려대구로병원과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환자진료연계를 더욱 활성화하여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구로병원은 최근 치과센터를 리모델링 확장 개소하며, 진료환경 개선 및 질 향상을 도모한 바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연구팀, 정상압수두증 진단 기술 특허 등록 

▲ 강경훈 교수(좌)와 박기수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에 있어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가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정상압수두증은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 보행장애 및 배뇨장애를 보이는 신경계 질환이며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치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행장애는 가장 흔하고 초기에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은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를 개발,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변동성은 인지기능, 특히 전두엽 기능과 연관이 있음을 추가로 밝혀냈으며,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는 환자들의 수술 전후의 수두증 상태를 CT를 찍지 않아도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수술 전후의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에 대해 강경훈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의 진단은 모호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행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진단과 진행정도의 평가, 그리고 치료반응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박기수 교수는 “향후 강경훈 교수의 특허와 함께 진단, 수술 및 경과 관찰 과정에서 인공지능 수두증 선별, 추적 검사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폐경학회,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발간

▲ 대한폐경학회는 폐경의 진단, 폐경에 의한 변화 및 질환, 치료와 생활 습관 팁 등 폐경의 모든 것을 담은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을 최근 집필했다.

여성은 일생의 약 3분의 1 이상을 폐경 이후에 영위해야 하기에 폐경기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기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경우는 적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국내 최고의 산부인과 교수진이 모여 폐경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폐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여성들을 위한 건강 안내서를 최근 펴냈다.

대한폐경학회(학회장 채희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의 진단, 폐경에 의한 변화 및 질환, 치료와 생활 습관 팁 등 폐경의 모든 것을 담은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을 최근 집필했다.

책에서는 폐경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폐경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폐경에 의한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은 일반인을 위한 폐경기의 신체적 변화 및 문제점, 관리에 대한 안내 책자가 없던 1994년 처음 발행됐다. 

그 이후로도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신 의학 지식을 꾸준히 추가해 최근 여섯 번째 개정본을 출간했다.

책은 △폐경에 대한 전반적인 의학 정보를 담은 ‘또 다른 시작, 폐경 알아보기’ ‘폐경과 몸의 변화’ △유의해야 하는 다빈도 질환 ‘폐경과 골다공증’ ‘폐경과 심혈관질환’ △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폐경 호르몬 치료의 장단점을 알아봅시다’ ‘폐경기에 호르몬 치료 이외 대체요법’ △일상생활 팁 ‘폐경 여성을 위한 식생활’ ‘폐경 여성에게 적합한 운동은?’ 등 총 16장에 걸쳐 폐경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특히 주변에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생식기 위축이나 요실금, 방광염 등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가 ‘폐경과 비뇨생식기’ 챕터에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책은 폐경 전후로 여성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례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폐경 증상 경중도ㆍ우울 척도 진단표 등이 있어 본인의 상태를 자가 진단해볼 수 있다.
 
채희동 대한폐경학회장(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폐경기의 건강관리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책이 폐경기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라며, 진료 현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윤병우 교수,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 회장 선출

▲ 윤병우 교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 신경과 윤병우 교수가 내년 12월까지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APSO)를 이끈다.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는 미국 및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지역을 대표하는 학술단체 중 하나로, 국내에서 회장이 선출된 사례는 처음이다.

국내 뇌졸중분야의 권위자인 윤병우 교수는 이번 선출을 통해 2년간 국내는 물론 일본, 인도, 파키스탄, 호주, 뉴질랜드 등 31개의 회원국을 이끌며 세계적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는 “대한민국의 진료 및 연구 수준은 일본, 호주와 함께 세계 정상권에 있는반면 일부 회원국은 의료 수준과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임기동안 회원국 간 의료수준 편차를 줄이는 것을 중점으로 글로벌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교수는 대한뇌졸중학회 회장,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아시아뇌졸중자문회의 의장, 세계뇌졸중학술대회 사무총장 등 국내외 학회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서울대병원 신경과장과 서울대 의대 신경과 주임교수, 의정부을지대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을지대학교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화이트코 세리머니 성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022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7일(금) 오후 12시 30분 ‘2022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병원으로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의학과 3학년생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올해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의과대학장 축사 △화이트코트 착복식 △학생대표 학생선서 △교가제창 △폐회 순으로 열렸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이제 여러분은 강의실을 떠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교수님, 선배님으로부터 지금까지 책으로 배워왔던 의학지식과 임상술기는 물론 의료윤리, 사회적 책임 등 의사가 되기 위한 체득하게 될 것”이라며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따르고 의사에게 부여된 윤리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앞으로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의 두려움을 같이 나누어 짊어질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임상실습 전 학생 선서문을 낭독한 김하윤 학생대표는 “환자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류와 사회에 봉사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임상실습 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엄숙히 서약했다.

한편, 이날 화이트코트를 수여받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생 115명은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시작한다. 

임상실습을 통해 다양한 술기와 현장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의료행정시스템의 특성과 기능, 환자 진료에 대한 술기,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의료 윤리, 의사의 사회적 책임 등 실질적인 임상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받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공두식ㆍ우경인 교수팀, 눈꺼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기저부 종양 제거술 100례 달성

▲ 공두식 교수(좌)와 우경인 교수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신경외과 공두식, 안과 우경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눈꺼풀(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기저부 종양 제거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6년말 국내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 이래 5년만에 거둔 성과다. 

안검 절개를 통한 안와 경유 뇌종양 제거술은 별도의 두피 절개와 두개골 절개술 없이 눈꺼풀을 통해 안와를 경유함으로써 뇌기저부에 위치한 병변에 접근하는 고도의 내시경 뇌수술의 하나다.

기존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은 콧구멍을 통해 비강을 경유하여 제거해 왔는데 뇌하수체 종양이나 두개인두종 같은 정 중앙에 위치한 종양에만 적용되어 왔다. 

반면, 내시경 수술의 한계로 여겨져 오던 측두엽 및 해면상 정맥동 부위의 접근이 안와 경유 내시경 뇌종양 수술로 가능하게 되어, 미세 침습 뇌수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두식 교수팀은 머리를 절개해 뇌를 노출시키는 개두술을 필요로 하는 삼차 신경초종과 같은 뇌기저부 종양을 ‘세계 최초’로 안와 경유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의 지평을 새롭게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유럽의 일부 내시경센터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적으로 ‘최대 증례’를 기록한 것이다. 

공두식 교수는 “새로운 내시경 미세 침습 수술법을 발전시킴으로써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술기를 적용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공두식 교수는 지금까지 신경외과 주요 저널인 Journal of Neurosurgery 에 6편 등 총 8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지난 1년간 8차례 걸쳐 국제 신경외과학회 및 심포지엄에 초청되는 등 ‘미세 침습 뇌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김명아 교수,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회장 선출

▲ 김명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순환기내과 김명아 교수가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회장으로 선출, 2022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는 대사질환 및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의학자와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학술대회뿐만 아니라 국제학회를 다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성장하고 있다.

김명아 교수는 관련 의학 분야 및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2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앞으로 1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김명아 교수는 “학회의 또 다른 비상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시장하는 이때에 신임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면서 “국내외 지질·동맥경화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며,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명아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심장학회 KCJ 편집위원 및 여성심장질환연구회 고문위원, 대한심부전학회 평의원회 의장,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간행이사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1월 건강특강 '최신 암 치료법' 방송

▲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7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 암 정복을 위한 최신 암 치료법에 관한 특강을 방송했다.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지난 7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 암 정복을 위한 최신 암 치료법에 관한 특강을 방송했다.

이날 특강의 강연자는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준영 교수로 암 정복을 위한 최신 암 치료법 특강을 진행했다.

허 교수는 “종양이란 몸속에서 새롭게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덩어리며 종류로는 양성 종양과 악성종양(암) 으로 구분된다”며 '‘진단과정으로는 임상진단, 영상의학적 진단, 조직진단, 병기결정,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파악, 환자의 일상생활능력 평가, 등을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치료를 하기위해서는 환자의 전신상태를 평가해서 적절한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사적 요법, 유전자 검사인 표적항암요법, 3세대 항암요법, 수술적요법 등 다양한 요법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암치료에 대해선 “향후 유전자검사 기반으로 하는 정밀의료가 각광을 받을 예정이며 과학적, 개인 맞춤형 진단ㆍ치료를 통해 암 치료가 발전할것으로 기대되고 암 정복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암 진단을 받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전문의사와 협력하여 최신 진단, 치료법을 통해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 특강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코로나 검사 전 화상진료 ‘호응’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실시 중인 코로나19 안심진료소 화상진료가 이용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실시 중인 코로나19 안심진료소 화상진료가 이용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화상진료는 병원의 코로나19 안심진료소와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실을 화상카메라로 연결해 비대면 진료하는 것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우선 안심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병원은 성인의 경우 안전한 환경을 갖춘 진료실에서 대면 진료를 실시하지만 소아청소년은 화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화상진료 실시 환자 수는 월 평균 100여명이다.  

고화질 화면을 통해 진료하는 화상진료시스템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도 연동돼 진료교수와 환자가 동시에 검사 및 진료기록도 볼 수 있다.

박상흠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 모두를 배려한 비대면 진료시스템”이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상진료 시스템은 학교법인 동은학원 산하 IT기업인 동은정보기술에서 자체 개발한 의료용 소프트웨어다. 

글로벌 표준 기반으로 개발돼 다른 병원의 EMR과도 연동이 쉽다.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성도 갖추고 있다.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여드름 흉터치료제 효능 입증

▲ 김범준 교수(좌)와 한혜성 전공의.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가 최근 여드름 흉터 도포 치료제인 ‘DA-5520겔’의 효능 및 안정성을 평가한 연구 논문(A single-center, assessor-blind study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safety of DA-5520 topical gel in patients with acne scars: A pilot study)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만 10세 이상 55세 이하 여드름 흉터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레이저 및 DA-5520겔 병행치료(Test1)’, ‘레이저 단독치료(Control1)’, ‘여드름 압출 및 DA-5520겔 병행치료(Test2)’, ‘여드름 압출 단독치료(Control2)’ 방법 등 총 4그룹으로 나눠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각각의 치료 12주 뒤 실시한 임상사진 촬영 및 여드름 흉터에 대한 평가검사(ECCA grading) 결과에서 ‘DA-5520겔’ 병행치료 그룹은 단독치료 그룹 대비 여드름 흉터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으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여드름 흉터 개선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5520겔의 여드름 흉터 환자에서의 효능 및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의 여드름 흉터치료 기법인 레이저나 미세바늘치료(micro-needling)와 달리 국소 도포 치료는 환자들이 비교적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본 연구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적극적인 치료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부천사ㆍ사랑을 맺는 해피트리, 화순전남대병원에 ‘사랑의 의료비’ 전달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기부천사와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광주ㆍ전남지역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기부천사와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0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급성 골수모세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광양에 사는 A 씨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A씨는 오는 12일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골수이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포기하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의료진이 병원 측과 기부단체, 사단법인 혈액암협회 등이 협의해 검사비와 진료비 등 의료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기부천사 김정주 대표는 “이번 기부금이 의료비 지원으로 사용돼 저소득 가정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KAHF)’으로 지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KAHF)’으로 지정됐다.

병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을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지정된 2곳을 포함하면 총 7곳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지정됐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ㆍ지정제(KAHF)는 한국 의료서비스의 질 제고와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를 통해 지정하는 제도이다.

유치 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업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주관하며, 평가 업무는 의료기관 전문 평가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재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다.

평가는 ‘외국인환자 특성화(56개 조사항목)’와 ‘환자안전(93개 조사항목)’의 2개 영역, 총 149개 항목(의과 기준)에 대해 이뤄진다.

이번에 지정된 화순전남대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은 통역서비스 제공 및 환자 권리 존중, 의료분쟁 처리 등 외국인 환자를 위한 특화된 의료서비스 기준을 충족하고 환자안전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정된 의료기관은 지정 기간인 2년 동안 지정 표식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홍보회, 메디컬코리아 토론회 참여, SNS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유영재 국제메디컬센터장(내분비외과 교수)은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는 것은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환자 유치에 있어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외과학회 기초과학발전위원회, 심포지엄 개최

▲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 8일 경기도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대한신경외과학회 기초과학발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초과학 3개 학회와의 공동발전 협약을 맺었다.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우경ㆍ가천대 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는 지난 8일 경기도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대한신경외과학회 기초과학발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초과학 3개 학회와의 공동발전 협약을 맺었다. 

신경외과학회 기초과학발전위원회(위원장 한인보) 발족 1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은 기초과학 분야 국내 대표 학회인 한국뇌신경과학회(회장 이승복), 한국조직공학ㆍ재생의학회(회장 김문석), 한국줄기세포학회(회장 송지환)가 참여해 신경외과와 기초 연구자들이 공동 연구 등 해당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우경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원 및 기초과학 연구자 사이에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고, 협력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대한신경외과학회 기초과학연구회 창립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3개 세션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유전자가위(CRISPR) 등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원들의 연구 현황 및 성과를 발표하고, 기초학회 연구자들의 연구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심포지엄 마지막에는 대한신경외과학회와 3개 기초학회와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를 포함한 4개 학회는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기초 및 중개연구를 활발히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유경호 병원장.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20일 보건의료 데이터 정책 추진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 병원장은 작년 한 해 의료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자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국내 대표 스마트병원으로 이끌며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첨단의료의 기본 인프라가 될 AI와 BigData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디지털 혁신의료 연구소’를 설립하며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First-Mover로의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비감염증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스마트병원 전략을 강구했다. 이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의료진에 전달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응급실ㆍ중환자실에는 중증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덴마크 대사관저 원견진료 세미나에 초청받아 국내 대표 스마트병원의 면모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운영될 치과로봇치료센터 설립과 고난도 최소침습수술 역량강화를 위한 최신 기종의 단일공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증설하고, 골수이식센터 운영을 통해 최첨단 암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지난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향후 최첨단 의료기술과 맞춤형 치료 개발을 통해 전문적이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제정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동의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간호대학생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7일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저는 국민 옆에 남고 싶은 간호사입니다. 간호법 제정이 필요합니다’글에는 이날 오후 5시 28분 기준으로 20만129명이 동의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국민청원 보건복지분야 추천 1위, 전체 추천 2위를 기록 중이다.

청원인은 국민청원 글을 통해 “OECD 국가 중 아시아 유일 간호법이 없는 나라에서 간호사를 꿈꾸는 대한민국 간호대학생”이라면서 “우리나라 간호사의 평균 근속 연수는 5.9년, 평균 퇴직 연령은 34세, 1년 미만 신규 간호사 이직 비율 30.5%로, 간호사들이 임상현상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력간호사의 이직과 사직은 사회적 비용 손실이 굉장히 큰데, 그 이유는 숙련된 간호사가 사직하면 그 자리를 신규 간호사가 채워 결국 환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간호사의 일터에 업무 경계와 역할의 기준이 될 간호법이 없다 보니 간호사 면허소지자 중 현직에서 일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빠르게 변하는 의료 환경과 다양해지는 간호사 역할과 달리 ‘진료보조 및 요양상의 간호’로, 1951년 제정된 ‘국민의료법’ 안에 딱 한 줄로 쓰여 있는 것이 전부”라며 “(간호의 역할은) 일제강점기시대의 법에 그대로 머물러있어 질 높은 간호를 수행할 수 없고, 간호사 업무환경, 처우개선도 미흡해 간호사들이 임상현상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여야 3당은 지난 2021년 3월, 나란히 간호인력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전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간호법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간호의 역할이 의료기관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으로 확대되는 만큼 다양하고 전문화된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했으며, 정부는 5년마다 간호종합계획을 세우고, 3년마다 실태조사토록 했다.

청원인은 “인구 1000명 당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우리나라 간호사 수는 OECD 평균 8.9명의 절반인 3.8명인데 반해, 외래진료횟수는 OECD 국가 중 1위이고, 입원일수는 OECD 평균 2.5배를 넘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은 45.5%나 되고 신규 간호사 중 절반은 1년 안에 이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질 높은 간호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간호법 제정을 통한 간호사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OECD 국가 중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간호법이 제정되지 않은 나라는 대한민국”이라며 “일제의 잔재인 의료법을 남긴 일본은 이미 1948년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의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의 업무가 안정되고 근무환경이 개선돼 궁극적으로 국민분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상에 태어나는 분만실부터 생의 마지막을 맞는 임종의 순간까지 간호사의 돌봄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는 만큼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 청원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간호법은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 후 진전 없이 계류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