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조식 粗衣粗食- 내 몸 밖의 물건에 대하여

2022-01-06     의약뉴스 이순 기자

-粗 거칠 조

-衣 옷 의

-粗 거칠 조

-食 밥 식

직역을 하면 남루한 옷을 입고 맛없는 음식을 먹는다는 뜻이다.

살림이 어렵고 곤궁한 것을 빗댈 때 쓸 수 있다.

그러나 공직자라면 이런 사실을 부끄러워 할 필요없다.

옛 선현들도 선비가 형편없는 옷을 입고 거친 음식을 먹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면 그와는 논할 것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내 몸 밖의 물건에 연연해 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가진 소유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사람만이 공무원의 자격이 주어진다면 세상은 좀 더 밝고 활기찰 것이다.

호의호식이 반대말이며 악의악식이 비슷한 말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