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정총 개최…김원배사장, 이사 재선임

주식2%·현금12% 배당 의결…매출목표 6050억 제시

2006-03-17     의약뉴스

동아제약이 17일 본사 강당에서 강신호 회장, 유충식 부회장, 김원배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식 2%, 현금 12% 배당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돼 김원배 사장, 박찬일 개발본부장의 이사선임과 강경보 회계사, 오금석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원배 사장은 이날 제58기 경영실적보고를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전사적인 노력으로 매출액 5,336억원을 달성했고, 경상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OTC 주요품목의 높은 신장과 더불어 ETC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대형품목의 매출이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성공적인 발매로 R&D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사장은 제59기 경영목표로 전기 대비 13% 신장한 6,050억원의 매출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M/S확대, 시장지배력 강화’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자기제품 개발 역량의 증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성장 가능 사업을 발굴, 집중 육성하고 의약품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R&D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우수인력확보 및 Infra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올해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해외임상과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전문의약품 12개 품목과 다수의 일반의약품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세포치료제 등 신기술에 바탕을 둔 신사업의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날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