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서 죄송할 것까지야-멋대로 자란 당근

2021-11-30     의약뉴스 이순 기자
▲ 크고 무거운 당신아닌 당근. 호미든 다른 손은 가볍다.

제멋대로 자랐다.

선머슴처럼.

너무 크고

너무 무겁고

너무 볼품없다.

상품성이 없다는 말을

길게 썼다.

그런데 맛은?

영양가는?

농약 칠 힘도

의사도 없는

늙은 농부의

당근 수확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