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감마나이프 시술 300례 돌파
2006-03-16 의약뉴스
지난해 개소 1주년이 되는 날, C형 감마나이프 시술 151례를 기록한 이후 뇌종양,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 질환을 후유증이 없이 성공리에 시술해 온 것.
아울러 지난 14일 300번째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은 환자는 뇌혈관기형을 가진 21세 남자 환자로 시술 후 다음날 부작용 없이 퇴원해 직장에 복귀했다.
병원측은 “뇌종양클리닉ㆍ감마나이프센터는 단기간에 300례의 환자를 시술, 최근 월 20례의 시술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단 한명의 환자에게서도 합병증이 발생치 않아 감마나이프 시술의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감마나이프 시술은 대부분의 뇌종양, 일부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및 암성통증 등이 주된 적응증이 되며, 머리를 열지 않고 시술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뇌질환을 매우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C형 감마나이프는 특히 수술이 위험한 심부뇌에 위치한 종양이나 혈관질환을 치료하는데 유리하며 고령의 환자나 내과적 문제가 많은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치료율이 질환에 따라 80~100%로 매우 높고, 시술중이나 시술 후 합병증과 후유증이 없으며, 시술 후 당일부터 일상생활 복귀 가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즉 감마나이프는 수천개의 감마선이 외부에서는 나뉘어 들어가나 이들 감마선들이 병변에 모아지기 때문에, 정상 뇌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병변만을 칼로 도려낸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
뇌종양 중에서는 전이성뇌종양, 청신경초종, 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등 거의 대부분의 종양이 적응증이 되나, 다만 병소의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을 때(3~4cm 이하)만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