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성황 참여 업체 기대이상 성과

현장 판매 전시회 취지 흐린다 지적도

2006-03-16     의약뉴스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6)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인지도 상승과 영업활성화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375개 제조업체와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33개국에서 892개사가 참가하는 등 사상최대 규모로 3천8백억원의 내수효과와 8천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주말인 18일과 19일 양일간 국내·외 의료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각 업체들이 홍보와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주)메디슨의 고현정 과장은 16일 “의료기기산업의 가장 큰 행사로 회사와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전시회에 오신 분들이 행사가 끝나면 세부적으로 알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며 행사의 장점을 설명했다.

중외메디칼 전략기획실 정종규 과장은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라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라며 “규모가 큰 기계가 많은 업체는 직접 고객이 볼 기회가 없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전시회를 기점으로 신제품 개발 플랜을 짠다”면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시회를 통해 영업이익을 올리는 곳도 있다.

이수유비케어의 경우 의사랑과 연계해 차트뿐만 아니라 건식·의료기기 등 의원에서 필요한 전체 의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어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수유비케어 PR팀 강원화 팀장은 “영업이나 홍보 등 목표수치를 정하고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실질적으로 전시장 안에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참여업체 중에는 현장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 전시회의 목적을 흐린다는 지적도 있다.

전시회를 관람하는 L씨는 “일부 업체들이 현장판매를 하고 있다”며 “전시회의 취지를 잊은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첨단의료기기와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1천여기종 2만여점이 전시됐다.

주요 전시분야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김상·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물리치료기,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안과기기, 치과기기, 중앙공급실장비, 의료정보, 한방기기, 건강관련기기, 제약, 의료용품, 소모품 등으로 국내 의료 관계인은 물론 해외바이어들에게 많은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독일, 중국, 대만, 벨기에, 이스라엘 등의 국가들이 Pavilion형태로 전시회에 참가해 국가별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국제적인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실무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는 KIMES 2006 홈페이지(www.kimes.info)를 통해 전시회개요와 세미나일정, 부스배치도, 출품사 인덱스, 출품사 및 제품·사진 소개, 품목별 출품업체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