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칼슘보급제 ‘카비드’ 출시

덴마크 나이코메드社 생산, 유럽 1위 제품…츄어블정제

2006-03-16     의약뉴스
(주)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칼슘보급제 ‘카비드(Cavid)’를 새롭게 선보였다.

녹십자가 덴마크 ‘나이코메드(Nycomed)’社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출시된 ‘카비드’는 유럽 전체 칼슘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칼슘보급제는 조개껍질, 동물의 뼈 등에서 추출한 패각(貝殼)칼슘이나 기타 다른 칼슘염을 함유, 흡수율이 비교적 낮은 반면, ‘카비드’는 대리석, 석회석 등에서 추출한 천연 탄산칼슘을 원료로 해 칼슘 함유량이 높고 소화 흡수율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 위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적고 체내 유지율도 높다.

이와 함께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켜주는 비타민D의 함유량을 높여(칼슘 500mg, 비타민D 400IU) 칼슘의 체내 흡수도를 높였으며, 음식에서 섭취되는 칼슘 및 비타민D와 약물동력학적(약물의 흡수, 대사, 배설의 과정)으로 유사해 생체이용률이 우수하다.

‘카비드’는 1정에 500mg의 칼슘을 함유, 하루 2정 복용으로 적정량의 칼슘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새콤달콤한 레몬맛의 츄어블(chewable)정으로 구성, 맛과 향이 좋아 누구나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츄어블정은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간편하지만 특유의 잔물감 때문에 복용 후 입 안이 텁텁해지는 것이 단점. 하지만 ‘카비드’는 유럽 칼슘제 전문 제약회사 ‘나이코메드’만의 특수공법으로 이를 보완해 입 안에 잔유물 없이 깔끔하게 복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복용에도 물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카비드’는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임신부나 수유모, 폐경기의 여성이나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층에 적합한 칼슘보급제”라면서 “유럽 Market Share 1위 칼슘보급제인 ‘카비드’의 뛰어난 제품력과 녹십자의 탄탄한 마케팅력 및 유통망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칼슘보급제 시장은 약 14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10%대(04년 6.5%, 05년 15%)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노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시장규모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비드’는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개당 100정 포장으로 돼있다.(제품문의: 031-260-9246)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