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개시, 마일스톤 수령 外
◇유한양행 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개시, 마일스톤 수령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간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작용 혁신신약(유한양행 과제명: YH25724)의 임상 1상을 유럽에서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약물의 단회 용량상승 피하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할 예정이며, 2022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되어, NASH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치료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ASH는 아직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전세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병 분야이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된 YH25724는 GLP-11과 FGF212의 활성을 하나의 물질에 결합한 약물이며, 제넥신의 지속형 HyFc3 기술과 유한양행의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지속형 단백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GLP-1과 FGF21의 결합에 의한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인 항섬유화 효과를 통해 간 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
임상1상 시험에서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마일스톤 10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유한양행이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수령할 수 있는 8억 7000만 달러 중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9년 기술수출 계약 체결 이후, 유한양행은 이미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삼양홀딩스 리프팅 실 ‘크로키’, 영국 처치 파마시와 독점 공급 계약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안면성형용 리프팅 실 ‘크로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크로키는 대상의 특징을 빠르게 스케치하는 미술 기법에서 유래한 브랜드명으로 선을 이용해 얼굴 윤곽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잡아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엄태웅 대표)은 영국의 메디컬 에스테틱(미용성형) 유통전문기업 ‘처치 파마시(Church Pharmacy)’와 크로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러프버러에 본사를 둔 처치 파마시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등 미용, 성형 관련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영국을 비롯 EU지역 내 유통망을 구축해 유럽 미용성형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처치 파마시는 미용성형 분야의 키 닥터(Key Doctor: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달하는 실력 있는 의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영국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시연을 통해 처치 파마시의 제품을 알리고 임상 증례를 공유해 미용성형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관계자는 “처치 파마시는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 마케팅을 시행해 고객의 신뢰도가 높은 기업”이라며 “데이터 중심 마케팅을 추구하는 삼양홀딩스와 전략적 방향성이 일치해 시너지 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2023년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의 판매 기반을 구축 및 강화하고 2025년에는 유럽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