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각지에서 토론회 '후끈' 후보 검증 시작

대한약사회장 정책 검증 시작...다음 주 경선지역 토론회 개최

2021-11-16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대한약사회는 토론회를 열며 후보자 검증의 기회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토론회를 통한 후보들의 정책 및 자질 검증이 진행된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은 오늘(16일)과 오는 23일 토론회 참석을 확정했고, 경선지역 지부장 선거 후보들도 다음 주에 후보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바로 오늘 개최하는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 주최 후보 정책토론회다.

선관위는 최광훈, 김대업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공약 점검 및 ▲의약분업 제도 개선 ▲약국 경영 활성화 방안 ▲약사 직능 발전방안 ▲한약사 문제 제도 개선 ▲약학교육관련 제도개선 등 약사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듣는다.

후보들은 선관위 토론 이후 오는 23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초청 토론회에서 다시 한번 토론을 진행해 유권자들이 누가 적임자인지 판단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우편 투표와 SNS 사용 제한 등으로 유권자들의 정보 접근이 제한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지부에서도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최광훈 후보 캠프 측에서 일정상의 이유로 지역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전해 지부 초청 토론회는 결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양명모 선관위장은 “최광훈 후보 캠프 측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토론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이외에도 경선이 진행되는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부산 지역에서도 다음 주부터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된다.

서울지부는 22일, 대전은 23일, 광주는 24일, 경기도는 25일, 부산은 26일로 정책선거를 위한 후보자 검증의 기회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지부는 토론회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최대한 토론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부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아직 완벽히 풀린 것이 아니기에 후보자들의 목소리를 유권자들이 듣기엔 제한적 환경”이라며 “비대면 상황 속에서 유권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해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