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주력품목 실적 개선 반색

동아에스티ㆍ유한양행 등 상위 품목 대부분 두 자릿수 성장 대웅제약 나보타ㆍ포시가, 종근당 케이캡ㆍ프롤리아 맹위

2021-11-1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 3분기 주요 상위제약사의 주력품목들이 실적개선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상위제약사 중에서도 주력 품목들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 업체는 동아에스티다. 분기 매출 50억 이상 대형 품목들 대부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

지난 2분기 100억선으로 올라선 그로트로핀은 3분기 122억으로 외형을 더욱 확대, 전년 동기대비 38.6%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 상위제약사 중에서도 주력 품목들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 업체는 동아에스티다. 분기 매출 50억 이상 대형 품목들 대부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

주블리아와 슈가논도 각각 25.8%와 41.4%에 이르는 성장률로 80억대에 진입했고, 오팔몬과 플라비톨은 7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60억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스티렌도 20% 이상 성장, 50억대로 복귀했고, 리피논 또한 60% 이상 성장하며 50억선에 다가섰다.

유한양행도 주력 품목 중 상당수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입품목 엘레나는 전년 동기대비 120.5% 성장, 70억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 유한양행도 주력 품목 중 상당수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입품목 엘레나는 전년 동기대비 120.5% 성장, 70억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최대품목인 트라젠타도 8.8% 성장, 360억까지 몸집을 불렸고, 특허만료 이후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던 비리어드도 지난 3분기에는 40% 가까이 외형을 회복 215억까지 올라섰다.

자디당은 20%를 웃도는 성장률로 200억선에 근접했고, 빅타비도 40% 이상 성장, 130억선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베믈리디도 20% 이상 성장하며 100억선에 다가섰으며, 자체품목인 다토르바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 2분기 연속 200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 2분기 연속 200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포시가 또한 20% 이상 성장하며 200억선에 다가섰고, 다이아벡스와 루피어 등도 2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도입품목과 자체품목들의 희비가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HK이노엔에서 도입한 케이캡이 40% 이상 성장, 300억선에 다가선 가운데 암젠에서 도입한 프롤리아는 54.7%에 이르는 성장률로 200억을 넘어섰다.

▲ 종근당은 HK이노엔에서 도입한 케이캡이 40% 이상 성장, 300억선에 다가선 가운데 암젠에서 도입한 프롤리아도 54.7%에 이르는 성장률로 200억을 넘어섰다.

반면, 자체품목중 100억 전후의 분기매출을 기록하던 대형품목들은 대부분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딜라트렌은 20% 가까이 성장하며 120억대로 올라섰고, 텔미누보도 8.0% 성장, 100억선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