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선거 예비후보 등록 11명 중 서울시약 3명 최다

정식 후보 등록 전 선거운동 돌입...치열한 경쟁 예고

2021-11-09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대한약사회 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대다수의 경선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에서 총 11명의 주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한 박자 빠르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려는 출마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에 8일 오후 5시까지 총 11명이 등록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는 장동석 약준모 회장과의 단일화를 마무리한 최광훈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대업 회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오늘(9일) 오전 10시 정식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는 가장 많은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져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지난 10월 30일 최두주 후보가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 가운데, 권영희 후보가 2일 후보 등록에 가세했다.

현직 회장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생략할 것으로 보였던 한동주 후보 또한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이 모두 선거전을 시작했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자마자 회원 약국을 방문하는 등 홍보전에 나서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된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또한 박영달, 한동원 후보가 모두 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출정식을 개최하고 회원 약국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몰이에 나섰다.

김성훈 후보의 깜짝 출마로 경선이 성사된 대전시약사회장 선거도 모든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직 회장인 차용일 후보에 대한 지역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약사회장 선거는 출마자 3명 중 2명만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노은미 후보는 지난 2일, 박춘배 후보는 지난 5일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과 함께 출마 의사를 밝혔던 양남재 광주 동구 분회장은 오는 11일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남재 분회장은 “오는 10일 출정식을 진행하고 11일에 후보 등록을 하며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직 회장과 감사가 맞붙는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안병갑 전 감사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재선에 도전하는 변정석 회장은 조만간 후보 등록에 이어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경선 없이 추대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