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 14일 확장 오픈

개원 5주년 ‘항공전문병원’ 새단장…최고 의료서비스 제공

2006-03-15     의약뉴스

인하대병원(원장 우제홍)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가 지난 14일 개원 5주년을 맞아 센터를 확장하고 ‘항공전문병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최근 인천공항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공항의료센터는 기존 164평에서 200여평으로 확장하고 보다 안락한 분위기와 함께 최신 시설로 단장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발전과 함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인하대병원측은 설명했다.

공항의료센터는 이번에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한편, 외과 전문의를 초빙, 진료과목을 확대했고, 많은 환자들이 원하던 물리치료실을 새로 개설해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또 초음파실과 내시경실을 한 곳으로 배치, 환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해 내원객의 불편을 경감시켰다.

공항의료센터는 현재 ▲위투시촬영기 ▲흉부직/관찰 촬영장비 ▲치과 파노라마 및 치과용 방사선 촬영기 ▲심전도 검사기 ▲청력검사기 ▲시야검사기 ▲안압측정기 ▲안저촬영 ▲복부 초음파 검사기기 ▲치과 치료용 의자 3대 ▲심폐소생장치 ▲응급의료처치 장비 등 약 5억여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는 2001년 3월 12일, 21세기 동북아의 허브공항을 표방하고 같은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개원해 5년 동안 공항 이용객 및 상주직원, 영종도 지역주민의 거점병원 역할을 해 왔다. 현재까지 공항의료센터를 이용한 외래진료 누적 환자는 약 20만명 정도다.

현재 공항의료센터에는 최옥경 원장(응급의학)을 비롯해, 신호철 전문의(가정의학), 윤민영 전문의(외과), 손주간 실장(치과) 등 의료진과 간호사 및 치위생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