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완벽한 턴어라운드 성공” 外

2021-11-0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미약품 “3분기 완벽한 턴어라운드 성공”

▲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ㆍ권세창)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3031억원과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하고, R&D에는 매출대비 13.3%인 403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의 매출과, 200배 가량 상승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한미약품의 우수한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매분기 안정적 실적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

사측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주요 제품인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 복합신약)는 286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올해 연 처방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첫 제품인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말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3분기에만 122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500억원 처방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에소메졸에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신약 ‘에소메졸플러스’를 추가로 허가받아 ‘에소메졸패밀리 3종(에소메졸, 에소메졸디알, 에소메졸플러스)’의 획기적인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작년 처방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총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배출했으며, 올해도 그 이상의 실적을 내다보고 있다.

한미약품의 미래 성장동력인 R&D 부문에서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본격 출시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당뇨 치료제), LAPSTriple Agonist(NASH 치료제), 포지오티닙(폐암 치료제) 등은 임상 결과들이 권위있는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등재되는 등 진전된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주력 제품인 ‘이탄징(진해거담제)’은 245억원,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94억원, 변비약 ‘리똥’은 1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연간 최대 2억 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내 원활한 유통과 생산 관리를 위해 총 면적 6947m2(지상 5147m2, 지하 1800m2), 9층 높이의 대규모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도 최근 완공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완연한 성장세로 턴어라운드 한 의미있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미만의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에 연결회계 기준으로 2364억원의 매출과 185억원의 영업이익, 1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안정적 경영실적을 이어갔다.


◇메디톡스 항암신약 후보물질 MT106, 국개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BTK 저해제 계열 항암신약 ‘MT106’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범부처 R&D 사업으로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메디톡스는 우수 후보물질 도출 및 임상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된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24개월간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MT106’은 메디톡스가 혈액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BTK 저해제 파이프라인이다. 특히 메디톡스는 기존 1세대 BTK 저해제인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에서 나타난 ‘C481S’ 유전자 변이 등 내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MT106은 아직 초기 단계의 파이프라인이지만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계기로 후보물질 발굴, 더 나아가 비임상 진입까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메디톡스는 MT106 외에도 MT107(고형암), MT981(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등 이미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도 적극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 아래 회사의 모든 R&D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서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를 통해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메디톡스코리아는 최근 환자 모집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제품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온스, 피로에 지친 간을 위한 ‘간피로 오케이’ 출시

▲ 휴온스는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6중 기능성 간 건강기능식품 ‘간피로 오케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6중 기능성 간 건강기능식품 ‘간피로 오케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간피로 오케이는 대표적인 간 건강 기능성 원료 ▲밀크씨슬(실리마린)에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을 주는 ▲홍경천추출물 ▲비타민B군(B1, B2, B6) ▲판토텐산을 복합 배합해 간 건강과 활력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간피로 오케이에는 히말라야 고원지대 청정지역에서 성장한 프리미엄 밀크씨슬이 함유됐다. 밀크씨슬의 핵심 성분인 실리마린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간 세포 손상 정도 수치가 개선됨이 확인돼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부원료에도 세심함을 더했다. 자연에서 찾은 6가지 원료(▲브로콜리새싹착즙분말 ▲건조효모 아연 ▲복분자추출분말 ▲흑마늘추출분말 ▲세븐베리농축분말 ▲유청칼슘)를 엄선해 현대인들의 영양 밸런스를 높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위생과 보관, 휴대가 간편한 PTP개별포장을 채택했으며, 식전식후 관계없이 하루 1정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간피로 오케이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때문에 피로가 쌓인 현대인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간피로 오케이 하루 한 알로 일상에서 간 건강과 피로를 관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JW홀딩스, 국제 의약품 박람회 CPhI 참가

▲ JW홀딩스는 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의약품 박람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1’에 참가해 수액, 항생제 등 JW그룹의 주력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JW홀딩스는 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의약품 박람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1’에 참가해 수액, 항생제 등 JW그룹의 주력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PhI Worldwid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원료·완제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포장재, 설비, 물류 분야까지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 간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JW홀딩스는 FDF(완제의약품, Finished Dosage Formulation) 전시관에 독립부스를 설치하고 의약품, 헬스케어제품을 전시한다. 

의약품 존(Zone)에서는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와 카바페넴계 항생제를 소개한다. 

위너프는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는 제품이다. 기존 종합영양수액제보다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이 있는 정제어유(fish oil) 함유량이 더 높아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JW생명과학은 이 제품을 2018년부터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시장에도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수액제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에서 JW생명과학이 유일하며 아시아권 제약사 중에서도 처음이다.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차세대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도 선보인다. JW중외제약은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미페넴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메로페넴, 어타페넴, 도리페넴까지 자체 원료합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페넴 전체 계열의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도 그랜드파마가 JW중외제약 어타페넴 원료를 활용해 만든 완제품을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국산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가 미국에 진출한 첫 사례다. 

헬스케어 존(Zone)에서는 JW중외제약의 프리미엄 상처 케어 밴드 ‘하이맘’ 제품군을 비롯해 JW신약의 남성탈모 치료제 ‘마이딜액’, JW생활건강의 스킨케어 솔루션 ‘링셀’, HA 필러 ‘이니티움’ 등 자회사들의 주요 헬스케어 제품을 전시한다. 

또 JW홀딩스가 최근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 제품도 공개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CPhI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최된 것과 달리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회가 진행되는 만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토털 헬스케어 프로바이더를 지향하는 JW의 우수한 제품과 생산 인프라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