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꽃의 존재 의미- 애처로움과는 거리 멀어

2021-11-02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목화에는 수 많은 잔가시가 달려있다.
▲ 시집갈 때 가져가는 솜이불을 만드는 목화꽃이 활짝 피었다.

목화는 일꾼의 거친 손이다.

영화의 영향 때문인지 어떤 선입견 때문인지,

억센 줄기에 치이고 가시에 찔리는 손이 애처롭다.

보기에 좋으나 그 속에 숨은 진실은 고되다.

지금은 그냥 구경하라고 심어 놓고 있다.

애처로움을 상기시키거나 가여운 노동을 소환하려는 의미는 아니다.

그저 꽃의 하나로, 목화꽃은 존재의 의미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