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거미가 있기에- 세상 살맛 나

2021-10-29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멋진 녀석 많고 많지만 바로 네가 바로 멋진 녀석이다. 노랑과 검정이 교차하는 너의 대칭은 완벽하다.

가을 단풍만 멋진 것이 아니다.

검정과 노랑이 교차하는 이 녀석을 보라.

날렵하면서도 묵직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어느 건축가가 이 멋진 공중 집을 짓는가.

단순히 노랑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황금의 집이 녀석에게 어울린다.

배가 불룩한 것이 알을 가득 밴 암컷이다.

무당거미가 있기에 세상 살맛 나, 노래 부르자.

파리, 나방, 모기에는 미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