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MS 3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

항암제 사업 계속 성장...순이익 전망치 상향

2021-10-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견고한 매출, 강력한 상업적 실행, 회사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발전을 반영한 3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 BMS는 올해 3분기 견고한 실적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3분기 매출액이 116억24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가량 증가했다.

비-GAAP(미국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00달러로 작년보다 23% 늘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른 시장 예상치 115억8000만 달러의 매출, 주당 1.92달러의 순이익을 상회한 수준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끈 품목은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 항응고제 엘리퀴스,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BMS의 신약 포트폴리오다.

레블리미드 3분기 매출은 33억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엘리퀴스 매출은 24억13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감소했었던 옵디보는 2분기에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한데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이 작년보다 7% 증가해 19억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BMS의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CAR-T 항암제 브레얀지(Breyanzi)와 아벡마(Abecma) 매출은 각각 3000만 달러, 7100만 달러로, 출시 후 좋은 판매 추세를 보이고 있다.

BMS는 올해 비-GAAP EPS 전망치를 7.35~7.55달러에서 7.40~7.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 세계 매출은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BMS의 지오반니 카포리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강력한 결과는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의 사용 증가와 4개의 핵심 치료 영역 모두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팀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니볼루맙(옵디보)의 고정용량 병용요법을 포함해 중요한 규제 및 임상적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자사의 깊이 있고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과 상업적 실행 및 재정적 유용성은 심각한 미충족 수요가 있는 환자에게 혜택을 주는 신약을 제공하고 제품 성과를 촉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