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속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 급증

2020년 8월 112.8만 명 → 2021년 8월 135.6만 명...22.8만 명, 20.2% ↑

2021-10-27     의약뉴스

지난 1년 사이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112.8만 명에서 135.6만 명으로 22.8만 명, 20.2% 급증했다.

같은 기간 17개 산업 분류 중 증가 인원으로는 유일하게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증가폭은  정보통신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 지난 1년 사이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업의 비정규직 일자리는 이 기간 12.1만 명에서 18.3만 명으로 50% 이상 급증했으나, 인원으로는 6.2만 명이 증가, 보건사회복지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 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6만 명에서 806.6만 명으로 8.6% 증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17개 산업 중에서는 보건사회복지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유일하게 100만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2%에서 16.8%로 1년 사이 1.6%p 급증했다.

건설업과 사업시설관리업의 비중도 나란히 11.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 보건사회복지업과의 차이가 5%p 이상으로 벌어졌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업 내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도 한시적 근로자가 95.3만 명에서 117.8만 명으로 22.5만명이 늘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한시적 근로자가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 일자리 증가분(22.8만 명)의 대부분(98,7%)을 차지했으며, 이에 따라 비중도 84.5%에서 86.9%로 2.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간제 근로자도 71.6만 명에서 89.0만 명으로 17.4만 명이 늘어 비중이 65%를 넘어섰으며, 비전형 근로자도 3.2만명에서 5.7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