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작살나무의 가을- 보라색 진주가 주렁주렁

2021-10-25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진한 보라는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이다. 이 정도라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이 세상 존재 의미로 충분하다.

작살나무보다 좀 작은 것이 좀작살나무다.

녀석이 맺은 열매가 석양을 받아 보라색이 더욱 진하다.

주렁주렁 매달린 것은 따서 목에 걸라는 의미일까.

이것으로 작살을 만들어 고기를 잡을 수 없으니

그렇게라도 해야 하나.

나무하나 풀하나 꽃 하나의 이름에도 어떤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