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박스 평균 접종료, 대구 4만 9800원 vs 경남 1만 7500원

지역별 백신 접종료 천차만별...제주, 전국 최고가 품목 최다 보유

2021-10-2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백신 접종료가 시도별로도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 수수료 통계’를 통해 시도별 백신 접종료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총 16개 질환군에 대한 65개 제품의 백신 접종료가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의 경우 전국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3배에 가까운 경우도 있었다(평균가 기준).

▲ 백신 접종료가 시도별로도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개 품목 중 제주도는 16개 품목에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충남도 15개 품목의 접종료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나마 제주도에서는 7개 품목의 접종료가 전국에서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충남은 최저가 품목이 하나도 없었다.

서울과 경기도, 경북 등은 모두 최고가 품목이 4개씩으로 집계된 가운데 최저가 품목은 없었으며, 부산과 인천은 최저가 품목이 각각 3개와 2개로 집계된 가운데 최고가 품목은 없었다.

반면, 전남에서는 15개 품목에 대한 접종료가 전국 최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1개 품목만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세종은 12개 품목이 최저가를, 5개 품목은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구는 최저가가 7개, 최고가가 2개, 경남은 최저가가 6개, 최고가가 1개로 집계됐으며, 강원은 최고가와 죄처가 5개씩, 광주는 4개씩으로 균형을 이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타박스가 최고가인 대구 4만 9800원과 최저가인 경남의 1만 7500원가 2.85배의 차이를 보여 65개 품목 중 최고가와 최저가간 격차가 가장 컸다.

 62개 품목 중 최저가와 최고가간 2배 이상 차이를 보인 품목은 한타박스가 유일했다.

한타박스에 이어서는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0.7mL의 접종료가 제주 5만 3389원, 세종 3만 1429원으로 1.69배의 차이를 나타냈고, 녹십자-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0.4mL가 1.68배로 뒤를 이어 1.5배를 웃도는 차이를 보였다.

금액은 로타릭스 액의 최고가가 16만 3500원(강원도), 최저가는 12만 4725원(인천)으로 65개 품목중 최고가와 최저가간 차이(3만 8775원)가 가장 컸다.

또한, 한타박스와 로타릭스도 최저가와 최고가간 3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가다실과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 로타릭스 등도 2만 5000원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로타릭스프리필드, 신프롤릭스프리필드시린지, 메탁트라주,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와 프로디악스-23, 로타텍액,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0.7mL, 멘비오, 녹십자-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0.4mL,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 등의 차이도 2만원을 웃돌았다.

이외에 가다실9주와 조스타박스주, 박타주0.5ml, 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 녹십자-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0.7mL, 스카이조스터주,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0.4mL, 아박심80U소아용주 등도 지역별 평균 접종료가 1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