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30대 韓여성 아태 마케팅 부사장 임명

입사 12년차 39세 김옥연씨…아태 제약부문 총괄

2006-03-13     의약뉴스

30대 한국 여성이 존슨앤드존슨(J&J)의 아태지역 제약부문 마케팅을 총괄하는 부사장에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김옥연(만 39세) 얀센-실락(Janssen-Cilag) 아태지역 마케팅 이사를 아태지역 마케팅담당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김옥연 부사장은 앞으로 일본을 제외한 중국과 호주 등 아태지역의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마케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김 부사장이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한국얀센 마케팅을 총괄하던 부장에서 아태지역 얀센-실락 마케팅 담당 이사로 전격 승진한 지난 2004년 1월부터. 이는 특히 1992년 한국얀센에 입사한지 불과 12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한 1992년 한국얀센에 입사했고, 이후 4년 만에 벨기에 얀센 본사로 파견돼 3년간 근무하며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해, 2003년까지 한국얀센의 마케팅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김 부사장은 한국얀센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지만 1년의 반 이상을 홍콩 아태본부와 중국, 호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을 순회하며 마케팅 관련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 김옥연 부사장 약력
1986년 대전여고 졸업
1990년 서울대 약대 졸업
1992년 서울대 약학대학원 졸업(석사학위 취득)
1992년 한국얀센 입사
1996-1999년 벨기에 얀센 본사 근무
1999-2003년 한국얀센 마케팅 팀장
2004년 1월-2006년 2월 얀센-실락 아태지역 이사
2006년 3월 얀센-실락 아태지역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