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바이오사, 3분기에도 1000억대 영업익 달성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4000억 돌파 예상...셀트리온 추월 관심

2021-10-1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대 바이오업체들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나란히 10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발간한 제약/바이오분야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400억대,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4.2% 급증, 4235억원으로 4000억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매출 전망치 보다 높은 수치다.

▲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발간한 제약/바이오분야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400억대,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0억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 가동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을 풀(Full) 가동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따른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4235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전년 동기대비 151.1% 급증한 14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067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이 커서 이에 대한 공급규모가 줄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전년 동기 5000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던 기저효과까지 발생,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6.2% 감소한 4052억원, 영업이익은 39.0% 감소한 149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컨센선스와 비교해도 매출액(5279억원)은 20% 이상, 영업이익(2183억원)은 30% 이상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익 규모는 여전히 3대 바이오 업체 중 최고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한 4분기에는 렉키로나의 유럽 및 미국 진출 등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서는 위탁생산중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6.0% 증가한 2181억원, 영업이익은 217.4% 급증한 10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41억원, 영업이익 1165억원)에는 어느정도 부합 것이란 평가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 허가 지연에 따른 매출 지연은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인식될 것이라며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