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의 변신- 해를 받자 해를 2021-10-12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낮동안 말려 있던 것이 저녁이 되면서 조금씩 벌어졌다. 그러더니 몇 시간 후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변했다. 극락조의 변신은 만족이다. 둘둘 말려 붓처럼 길쭉한 것이 조금씩 펴지다 어느 날 갑자기 활짝 벌어졌다. 해를 받은 곳과 아직 그러지 못한 곳의 명함 차이가 뚜렷하다. 차례로 옅은 녹색이 진한 색으로 변하는 장면은 흥미롭다. 이곳에서 하늘을 나는 화려한 극락조와 같은 꽃의 향연을 볼 수 있을까. 그런 기대를 하면서 오늘도 대견스러운 녀석을 지긋이 바라본다.